엔도 와타루(31, 리버풀)가 공격진에 쓴소리를 뱉었다.
리버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12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아탈란타 BC에 0-3으로 완패했다.
리버풀의 우세가 점쳐졌던 경기였지만, 골 결정력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면서 완패했다.
리버풀은 이 경기 70%의 점유율과 19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반면 아탈란타가 시도한 슈팅은 11개에 그쳤다.
슈팅 시도는 리버풀이 많았지만, 기대 골(xG) 값은 아탈란타가 3.22골로 2.6의 리버풀보다 높았다.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는 소리다.
엔도 역시 이 부분을 지적했다.
엔도는 아탈란타전 커티스 존스, 알렉시스 맥알리스테르와 함께 선발로 출전해 리버풀의 허리를 책임졌다. 엔도는 후반 31분 디오고 조타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엔도는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또 다른 경기들이 펼쳐진다. 준비할 기회가 있다. 우린 다음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모두가 주말까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야 한다. 이번 패배는 '충격'이 아니다. 축구에선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난다.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뜻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조타의 부상 복귀에 관해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위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우린 괜찮다고 생각한다. 함께 뭉쳐 다음 경기를 승리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린 더 강하게 시작해야 하며 공격적인 부분에서 지난 몇 경기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 경기 템포가 빠른 것은 마음에 든다"라며 팀이 공격적으로 더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