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와 임수향이 무인도에 낙오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촬영 차 무인도에 방문했다, 배를 놓지는 박도라(임수향 분)와 고필승(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도라와 고필승은 촬영을 위해 무인도를 방문했다. 섬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렸고, 촬영이 끝나자마자 모두 다급하게 배에 올랐다. 배에 타려던 고필승은 가방을 두고 온 것을 깨닫고 배에서 내렸고, 박도라 역시 휴대폰이 없어져 배에서 내렸다. 박도라와 고필승만 두고 배가 떠났고, 둘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필승은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배에 탄 사람들과 연락을 할 수 없었고, 박도라와 함께 박도라의 휴대폰을 찾기 시작했다. 고필승은 모래사장에서 박도라의 휴대폰을 찾았고, 박도라의 매니저와 연락이 닿았다. 박도라는 배를 돌리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풍랑주의보로 인해 배를 돌릴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
다음날 배가 올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고필승과 박도라는 모닥불에 불을 피웠다. 박도라는 배고 고픈지 꼬르륵 소리를 냈고, 고필승은 가방을 뒤적거리며 빵을 꺼냈다. 박도라는 빵을 반으로 나눠 고필승에게 건넸다. 빵을 먹은 박도라는 “진짜 맛있다. 단팥빵이 이렇게 맛있는 빵이었어?”라며 폭풍 먹방을 보였다.
화장실이 급한 박도라는 몸을 꼬며 힘들어했다. 많이 급하냐는 고필승의 질문에 박도라는 “사실 아까부터 참았어”라며 표정을 구겼다. 바위 뒤에서 볼일을 보게 된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무서우니까 가지 말라고 말하기도.
잠깐 잠이 들었던 박도라는 고필승이 없자 눈물을 보였다. 화장실을 갔다 돌아온 고필승을 본 박도라는 포옹을 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박도라는 귀신이 나올 것 같아서 무서웠다며 오열했고, 순간 박도라와 안고 있음을 인지한 고필승은 다급하게 몸을 떼며 “귀신이 어딨냐”라며 머쓱하게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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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녀와 순정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