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만 잡으니까 프로네". '아는 형님'이 실력파 K팝 신인 베이비몬스터의 라이브로 꽉 찼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약칭 아형)’에서는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루카, 파리타, 아사, 아혀니, 라미, 로라, 치키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날 ‘아형’에서 데뷔 첫 예능에 도전했다. 이들은 ‘아형’ 멤버들과 함께 봄 캠핑에 나섰다.
최근 데뷔곡 ‘SHEESH’ 뮤직비디오로 최단기간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해 화제를 모은 베이비몬스터는 이수근, 강호동의 자식들과 같은 어린 나이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나이를 잊고 데뷔와 동시에 사랑받을 정도로 남다른 끼를 갖추고 있었다.
먼저 치키타는 고향인 태국에서도 검은띠를 획득할 정도로 태권도를 사랑해 즉석에서 송판 격파를 보여줬다. 아현은 매일 800개씩 하는 복근 운동 시범을 보여주기도. 루카는 소형견 강아지 소리를 흉내내는 개인기로 캠핑장에 따라 왔던 김희철의 반려견 기복이까지 다가오게 만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자식 뻘인 베이비몬스터의 노력에 “태준이(이수근 아들)하고 시후(강호동 아들) 친구들인데 벌써 사회생활하니 얼마나 기특하냐”라며 뭉클함을 느꼈다. 아이돌 선배이기도 한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 역시 “내년부터 코첼라 가야지”라고 조언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화답하듯 베이비몬스터는 계속해서 끼를 발산했다. 멤버 아현이 팝스타 찰리 푸스로부터 샤라웃을 받았던 ‘Dangerously’를 열창한 것. 라미 역시 악뮤(AKMU)의 ‘DINOSAUR’를 부르며 돌고래 같은 높은 고음을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김희철은 “베몬이 기본적으로 음색이 돌핀”이라며 극찬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루카는 박력있는 안무를 즉석에서 선보여 환호를 더했다. 이에 대한 ‘답무’로 신동이 춤을 춰 베이비몬스터를 열광하게 했다. 더불어 신동은 “아이돌 선배로서가 아니라 모두가 느끼는 건데 처음 나온 예능인데 이렇게 잘하면 나중엔 더 잘할 것 같아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루카는 “너무 떨렸는데 이렇게 잘해줘서 감사하다. 너무 재미있게 놀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아현은 “첫 예능인데 너무 반응도 잘해주고 칭찬도 많이 해줘서 되게 많이 용기를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베이비몬스터는 2NE1과 매시업 무대를 비롯해 1억뷰를 기록한 ’SHEESH’까지 연이어 선보여 ‘아형’을 꽉 채웠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