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호주 공항 보안 검색대에 잡혔던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한지민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SUB)[VLOG]'P' 지민이 호주 출장 짐 싸는 법, PACK WITH ME’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한지민은 호주 홍보대사로 두 번째 촬영이 있다며 “그 전에 일주일 먼저 들어가서 조카들과 언니를 만날 예정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무엇보다 떡볶이 러버로 유명한 한지민은 짐 싸기 전, 떢볶이 먹방을 즐겼다. 그는 “사실 짐 싸기 너무 귀찮다. 전날 밤 겨우겨우 미루다 미루다 싸는 편”이라며 웃었다. 이어 “지난번에 멜버른이라는 도시를 처음 갔는데 약간 유럽 같고 예쁘더라. 근데 이번 촬영이 멜버른에서 이루어지기로 했다. 그래서 좀 기대가 돼요”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한지민은 “갔다 와서는 이제 드라마 촬영 바로 전이라 저에게는 마지막 휴가 같은 시간이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본격 짐 싸기에 돌입한 한지민은 TMI를 방출하기도. 그는 “한때 태닝에 욕심을 내고 까만 게 너무 예쁜 거다. 그래서 욕심을 낸 적이 있는데 한 번 해보고 온갖 잡티를 얻고 포기했다. 그래서 여름 나라에 가지만 실내에 들어가면 춥지 않나. 에어컨 때문에 그래서 얇은 자켓을 항상 챙긴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짐을 쌀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한지민은 잠옷, 운동화, 슬리퍼, 모자라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도 챙기기 시작한 그는 “저는 페이스오일과 크림만 있으면 된다. 마스크팩 3개 챙기는데 이거 다 쓰면 아주 잘 쓰고 오는 거다”라며 평소 피부관리에 정성을 들이지 않는 내추럴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한지민은 꿀피부를 자랑하며 동안 미모를 과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한지민은 일주일간 친언니네 집에 머물면서 조카 로마와 로하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멜버른으로 넘어가 한국에서 오는 스태프를 기다렸다.
이윽고 스태프를 만난 한지민은 “너네 공항에서 검색대에 안 걸렸냐”라며 “입국할 때 언니 밥솥하고 이불 상자 가져가니까 걸렸다. 밥솥하고 이불이다라고 말했더니 저리로 가라고 하더라. 거기 갔더니 스캔을 막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예전엔 직업란에 ‘프리랜서’라고 썼는데 요즘엔 ‘배우’라고 쓴다. 공항 직원들이 궁금해하면서 ‘너 어디 나와?’ “넷플릭스 나와”라고 묻더라”라고 회상하더니 “‘너 오징어게임’ 나와?’라고 물어보더라”라며 울상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민은 “내 친구가 나온다고 했다”라며 ‘오징어게임’ 주인공이자 같은 소속사 동료 배우 박해수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어디를 가도 한국걸(드라마 영화)를 많이 봐서 만족스럽다”라며 달라진 한국 K콘텐츠의 위상에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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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H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