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를 비하했던 멕시코팀 감독이 결국 사과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CONCAF 챔피언스컵 1차전’에서 멕시코팀 몬테레이에게 1-2로 졌다. 마이애미는 11일 열린 2차전에서도 1-3으로 패해 2패로 탈락했다.
1차전 승리 후 멕시코팀 감독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니코 산체스 감독은 “메시는 악마의 얼굴을 한 난장이였다. 메시가 내 얼굴에 주먹을 갖다대고 ‘당신이 뭐라고 생각하나?’라고 말했다. 난 대꾸하지 않았다”면서 승리에 만족했다.
이어서 산체스는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불쌍한 인형이다. 그에게 ‘멍청아 이제 울거야?’라고 했다. 바보도 그런 바보가 없다”고 비하했다.
역대최고의 선수를 욕한 대가는 컸다. 1차전 후 산체스는 가루가 되도록 비난을 당했다. 산체스는 “나도 아르헨티나 사람이다. 단지 내 팀을 변호하고 싶었을 뿐이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사과영상에서 메시의 이름은 절대 언급하지 않았다. ‘제대로 사과한 것이 맞냐?’면서 또 다른 논란이 나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