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에서 안재현이 건강이 나빠진 탓에 영양제에만 50만원을 쓴 깜짝 근황을 고백, 모두 그의 음주습관을 걱정하기도 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 안재현이 평소 일상을 과감하게 공개했다.
본격적으로 그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침대 아닌 바닥에서 코골고 자는 모습. 이어 열살 반려묘 안주와 함께 등장한 안재현. 반려묘 안주에 대해 "제가 안주를 좋아해서 안주. 그리고 안재현 주인이란 뜻 뚱땡이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그렇게 “뚱땡이~”라는 귀여운 애칭과 함께 창가에 사람처럼 누워서 세상 구경 중이던 안주에 웃음, 박나래는 “혹시 말을 하시는 분인가요?”라며 궁금해하고, 샤이니 키는 안주가 다리를 꼬고 있다며 디테일을 포착해 폭소하게 했다.
안재현은 일어나자마자 영양제를 챙겨먹었다. 건강관리에도 진심인 모습. 아침은 토마토와 블루베리. 아이스커피 정도였다. 자신의 모습을 본 안재현은 "이렇게 보니 내가 너무 적적해 보인다"고 했다.이에 모두 "음식이 적적하다, 환자 같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알고보니 하루 한 끼밖에 안 먹는다는 것. 이유를 묻자 그는 "배가 별로 안 고프다"고 했다. 현재 71kg라는 안재현은 "원래도 몸이 안 좋았는데, 4~5년 전부터 몸이 더 나빠져 ,영양제 가격만 한달에 50만원이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먹은게 별로 없지만 안재현은 치실부터 구강 세정제로 빈틈없이 양치를 했다.거의 7분 정도 소요된다는 것. 전현무는 "건강에 진심이다"며 놀라워했다. 안재현은 "양치 못하면 치실이라도 들고 나간다"며 치아 건강에 신경썼다. 이어 환복 후 나타난 안재현은 아침운동을 시작했다. 체대생 비주얼로 아침 운동에 나선 그는 만개한 벚꽃길에서 조깅으로 체력관리도 했다. 그는 "붓기 빼기좋다"며 가볍게 운동을 마쳤다.
운동 후 귀가한 안재현. 다시 옷을 갈아입은 후 반려묘와 함께 외출에 나섰다. 알고보니 병원으로 향한 것. 안재현은 지난해 12월 종합검진을 받은 후 다이어트 중인 반려묘 ‘안주’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했다. 집사로서 ‘안주’의 다이어트를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간식 조절로 관리를 해왔다고. 그러나 동물병원에서 ‘안주’의 몸무게를 확인한 그는 “역대급이었어요..”라며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오히려 더 살이 쪘기 때문. 반려묘의 다이어트도 시작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안재현은 홀로 고깃집으로 향했다. ‘프로 혼밥러’가 된 안재현은 "사람들 커피마실 때 점심시간 때 간다 웬만하면 혼자 먹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낮부터 냉동 삼겹살 2인분과 소맥(소주+맥주)을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빨리 먹으면 맛을 못 느낀다”며 ‘무한 오물오물 먹방’을 펼치며 최상위 혼밥 레벨을 자랑했다. 이에 모두 "한 점 먹는데 진짜 오래 걸린다, 본 사람중 가장 오래 먹는다"며 깜짝, 안재현은 "먹는 속도가 익는 속도를 못 따라간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안재현은 "천천히 먹어야 맛있다 아무리 비싼 음식도 빨리 먹으면 느끼지 않는다"며 "끼니를 때운단 표현 좋아하지 않아 즐기면서 먹는게 좋아 천천히 먹는 편"이라 말했다.
이어 안재현은 볕이 잘 드는 카페에서 여유롭게 칵테일을 즐겼다. 이에 모두 "비주얼이 저러니까 낮술 멋지다 술.완.얼 (술의 완성은 얼굴)"이라며 입을 모았다. 안재현은 "학교 다닐 때 휴식시간 느낌, 창밖의 평온한 느낌이다"며 혼술을 즐겼다.전현무도 "혼자있는 걸 즐기는 편, 휴대폰을 아예 안 본다"며 놀라워했다. 안재현은 "영화도 혼자보는 것이 편하고, 혼자하는 것들이 편하다"며 자신만의 시간에 취했다.
집에 돌아온 안재현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상대는 "카드 많이 쓰고 다녔나"며 친근하게 받았다. 알고보니 경제적으로 S.O.S 도움을 준 사람이라는 것. 안재현은 "경제교육 시켜주신 분"이라며 과거와 달라진 경제관념을 밝혔는데, 그는 “통장에 돈이 없기 때문. 환경이 바뀌면 사람이 바뀐다"고 했다.
안재현은 "제가 몇년 쉬었나 돈이 쭉쭉 나간다"며 "수입없이 지출만 쌓이다 보니 필요했던 경제적 조언을 얻었다, 경제 형님에게 조언 구하니 사무실로 오라고 해, 엑셀을 켜서 쫙 지출을 분석했고항목하나하나 소비 습관을 분석했다"고 했다.OTT 구독에 쇼핑까지 바꾸었다는 것. 비싼 차를 타다가 경차로도 바꾸었다고 했다. 기안 84도 "경차타고 다니네?"라며 놀라워하기도. 안재현은 "경차가 혜택이 많아 큰 차에 비해 기름값도 절약한다"고 말했다.
이에 경제 형님은 "네가 소비를 다스리지 못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며 뼈있는 직언들을 날렸고, 안재현은
"경제적으로 뼈를 맞으니 술 한 잔더 마셔야겠다"며 집안에서 직접 하이볼 완성, 와인까지 곁들였다. 이에 모두 "생각보다 술 많이 마신다, OTT 아닌 술을 끊어야할 것 같다"며 깜짝, "술을 저렇게 마시니 영양제로 돈을 쓰는 것 악순환이다"며 거의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