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권영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12일, 권영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연봉 및 계약기간, 세부 계약조건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에서 장신 세터로 뛰면서 스타플레이어로 각광을 받았던 권 감독은 2018년 한국전력에서 지도자에 입문해 2019년부터 수석코치직을 맡았다.
지난 2022년 4월, 한국전력 감독으로 부임한 권영민 감독은 부임 첫 해인 2023-2024시즌, 9연패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딛고 17승19패 승점 53점으로 4위에 올랐다. 3위 우리카드(19승17패 승점 56점)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렀고 명승부 끝에 패퇴했다.
부임 2년차인 2023-2024시즌에는 18승18패 승점 53점으로 5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권영민 감독을 재신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전력은 권 감독과 재계약한 이유에 대해 "구단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 차기 시즌 저연차 선수 육성 의지 및 책임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재계약을 맺은 권영민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면서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뒤로 하고, 비시즌 기간동안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성장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과감한 선수 기용 전략을 통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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