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유튜브에서도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빅뱅, 2NE1, 위너, 블랙핑크까지 막강한 팬덤과 음원파워를 가진 글로벌 그룹을 만든 YG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론칭한 걸그룹이다.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그룹으로, 기획 단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블랙핑크의 동생'으로 불리며 멤버가 한 명씩 공개될 때마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총 7인조로 구성된 베이비몬스터는 이중 4명이 각각 일본, 태국 출신으로 한국인 3명이다. 그야말로 전 세계를 공략하기 위한 다국적 그룹의 탄생을 알렸고, 멤버들의 연령대도 한층 어려졌다.
지난 1일 0시 첫 미니앨범 'BABYMONS7ER'를 발표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베이비몬스. 이 앨범은 일주일 동안 40만 1,287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K팝 걸그룹 데뷔 첫 앨범 초동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타이틀곡 'SHEESH'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향해 가고 있으며, 공식 채널 구독자 수는 데뷔 활동이 많아지면서 순식간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데뷔 10일을 갓 넘긴 신인이지만, 벌써부터 글로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유튜브 세계에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베이비몬스터가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가운데, 해당 영상이 SBSKPOP 공식 채널에 업로드됐고, 단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470만을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중이다. 댓글 역시 1만 6천개를 넘어섰다.
한국을 비롯해 영어권 팬들은 "심지어 이 날 공연한 무대들 중 조회수 제일 높음", "데뷔인데 드디어 라이브로 노래할 줄 아는 그룹" "이게 와이지다. 실력하나 만큼은 믿는다", "라이브가 다 들려 신인인데 안 흔들린다", "한명 한명 다 너무 잘해서 어벤져스 같네" "이걸 누가 신인이라고 생각하겠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에 진입하며 놀라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첫 미니 앨범 타이틀곡 'SHEESH'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에서 각각 87위, 35위로 첫 진입했다. 이는 베이비몬스터가 공식 데뷔 후 자체최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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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기가요' 화면 캡처,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