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다가오는 6월 혹은 7월, 푸바오를 만나러 중국행을 결정했다.
11일 에버랜드 채널을 통해 ‘우리 푸바오는요…!’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먹이 잘 먹으면서 의젓하게 중국에 잘 도착했다”며 현재 푸바오의 적응상태에 대해서는“푸바오는 푸바오다 생각 지금 푸바오 잘 지내고 있다”며“특히 푸바오가 긴장하고 힘들어할 것 같았는데차량과 항공기에서 스스로 자리를 찾고 잘 적응한 모습이 푸바오 다왔다”고 말했다.
이어 푸바오를 떠나보낸 강철원 사육사의 심정을 묻자 그는 “모든 만남에 이별은 존재한다 있을 때 열심히 사랑해주고응원하면서 밝게 보내주자는 얘기”라면서 “많이 아쉽고 서글펐다 푸바오에게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검역이 진행된다 ,새로운 공간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 한 달 이상 시간이 걸릴 것”이라 말했다.그러면서 “빠르면 6~7월 정도, 푸바오를 보러가는첫번째 시간이 될 것,가능하면 빨리 보고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푸바오에게 전할 말을 묻자 강사육사는 “널 두고 빨리 돌아와야했을 때 힘들었다, 내 개인적인 일도 있었기 때문”이라며 모친상을 당했던 것에 대해 언급, 강 사육사는 이어 “하지만 네가 보여준 모습보고 잘 지낼거란 확신을 갖고 돌아올 수 있었다지금도 잘 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아 널 보러 갈건데 그때까지 잘 할 거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기억 못해준다면 많이 서운할 것 오히려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아는 척 해주길, 푸바오는 할아버지의 영원한 아기판다 사랑한다”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앞서 '판다 할아버지'로 유명한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2일 갑작스러운 모친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사육사는 다음날인 3일 중국으로 가는 푸바오와 동행하며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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