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여성 보컬 그룹 결성 프로젝트 '걸스 온 파이어'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걸그룹을 육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씨가 말랐던 '여성' 오디션 프로그램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찾아오는 것이다. 특히 '걸스 온 파이어'는 1명의 우승자를 찾는 것이 아닌, 다채로운 매력이 어우러질 여성 보컬 그룹을 결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내걸게 됐다.
JTBC '걸스 온 파이어'는 오는 16일 밤 10시 30분 첫선을 보인다. 진행은 다양한 채널과 유튜브 콘텐츠에서 활약 중인 방송인 장도연이 맡았다. 심사위원은 윤종신을 필두로 개코, 선우정아, 정은지, 영케이, 킹키 등 6인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장르에서 온 심사위원들이 보컬뿐 아니라 무대, 팀워크까지 살피며 국내 최초 여성 보컬 그룹 오디션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 JTBC '팬텀싱어', '슈퍼밴드'를 흥행시킨 제작진이 만든 여성 보컬 그룹 오디션이라는 점에서 또 한 번의 신뢰를 준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50인의 본선 참가자들은 '걸스 온 파이어'의 시그니처 무대인 X자 무대 위에서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강렬한 대결을 암시한 듯 레드 컬러로 구성된 조명 아래에서 참가자들이 상대를 피할 수도 없는 X자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이 프로그램의 백미이자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참가자들은 그 강렬한 X 포인트 위에서 1대1 보컬 '맞짱'으로 우열을 가린다. 보통 주먹 다툼에서 쓰는 '맞짱'이라는 표현을 내건 '걸스 온 파이어'는 티저에서 살벌함이 묻어나오는 참가자들의 멘트에서 알 수 있듯 보컬과 퍼포먼스로 '끝장 승부'를 선보일 것으로 예고돼 지루할 틈 없는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여성 오디션 프로그램은 그동안 지난 2016년, 2018년 방영했던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제외하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걸스 온 파이어'가 여성의,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무대로 꾸며지는 만큼 여성 오디션 프로그램의 재부흥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한편 ‘걸스 온 파이어’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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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걸스 온 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