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합류 불투명' 배준호, 스완지전 선발 출격→45분 소화... 스토크 0-3 완패

 '황선홍호 합류 불투명' 배준호(20, 스토크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시티전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팀은 패했다.

배준호는 11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23-2024 챔피언십 42라운드 원정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아웃됐다. 스토크시티는 스완지에 0-3으로 졌다. 

배준호는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맹활약해 스토크시티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선발 22경기 포함,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토크시티는 이날 패배로 리그 3경기 무승(2무 1패)에 허덕였다. 승점 46으로 24개 팀 중 19위.

챔피언십은 46라운드까지 치러진다. 22위~24위는 다음 시즌 3부리그인 리그원으로 강등된다.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스토크시티는 22위 셰필드 웬즈데이(승점 43)와 승점 3점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스완지는 15위(승점 50).

한편 배준호는 이달 15일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의 ‘황선홍호’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아시안컵엔 파리올림픽 직행 티켓이 걸려있다. 상위 3위 팀에 주어진다.

그러나 강등권에 있는 스토크시티가 '에이스' 배준호를 내줄지 불명확하다.

셀틱의 양현준은 구단 사정으로 황선홍호 차출이 불발됐다고 지난 5일 대한축구협회는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