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박지환, 마동석 의리 감탄 "운동 중 잘생겨 보여 영상 통화"[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4.11 06: 59

‘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박지환이 달라진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수산물 시장 최연소 사장이라는 유한나 씨, 그리고 대통령 등 유명인들의 장례를 지도한 장의사 유재철 씨, 배우 박지환이 등장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최연소 사장, 유일한 20대인 유한나 씨는 1994년으로 올해 만 29세이다. 유한나는 “원래 전공은 사진이다. 웨딩, 쇼핑몰 등 촬영을 했다”라며 “노량진 수산시장이 공추첨으로 4년에 한 번씩 자리를 뽑는다. 자리는 무조건 운이다. S급부터 C급까지 4년 장사가 결정된다”라고 말했다.
본래 모친이 운영 중인 수산시장에서 S급 자리가 뽑히자 본격적으로 한나 씨가 나섰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터지고 한나 씨 가게도 영업에 지장이 생긴 상황에 도래했다.
회 빼고 게 위주로 멍게, 낙지 등을 파는 한나 씨는 “제가 할 수 있는 SNS 등으로 홍보와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수족관 청소하는 영상도 올려서 관리하는 방법을 배웠다”라면서 “홍보를 하니까 확실히 찾아오는 분들이 계셨다”라고 말했다. 이후 한나 씨는 모친이 운영할 때보다 매상 3배 이상, 1년 매상 1억 원, 지난 크리스마스 일 매출 2,800만 원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의사 유재철 씨는 27살 나이에 사업이 망한 후 절에서 만난 친구를 따라 장의사 일을 하게 되었다. 이후 30년간 크고 굵직한 장례를 지도해 온 유재철 씨는 무수한 사람을 만나며 장의사로서 도리를 다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장례에 대해 유재철 씨는 “기억 남는 장례는 법정 스님이다. 평상시에도 무소유의 삶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돌아가실 때도 법복을 입고 돌아가셨는데, 그대로 관도 준비하지 말고 화장하라고 하셨다”, “다비장까지 성인 남자 걸음으로 30분인데, 시신을 짊어지면 한 시간이다. 그런데 관을 안 질 수 없었다. 그런데 암자에 평상 하나가 있다더라. 거기서 낮잠도 주무시고, 책도 읽고 그러셨다. 그래서 거기에 누우셔서, 가사 한 장 덮으시고 올라가셨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재철 씨는 故 송해의 장례도 주관해했는데 유재석과 만났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놀라자 유재철 씨는 “그때 유재석이랑 조세호가 장례식 왔을 때 제가 안내해 드리지 않았냐. 그게 바로 저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환은 연기에 대해 꿈을 꾸다 방황 중 다시 연기를 꿈꾸며 돌아왔다고 밝혔다. 박지환은 “연기를 꿈꿨다. 영화에 캐스팅돼서 연기를 했는데, 어떤 매력도 느낌도 없더라. 중고 카메라를 사서 찍어 봤는데 정말 스스로 재능이 없더라. 그래서 막걸리를 마시고 낙담하는데 그게 찍혔다. 그런데 그건 또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있더라”라며 절망 끝에 자신을 마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박지환의 유퀴즈 출연에 기쁨을 나타낸 건 마동석과 정경호였다. 마동석은 "지환아 네가 성공해서 유퀴즈에 출연하는구나 정말 축하한다"라며 감격한 미소를 지었고, 정경호는 운동 중 민낯으로 "유퀴즈 나왔네!"라며 영상 통화 화면 가득 얼굴을 들이밀며 순수한 축하를 건네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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