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영자, ‘옷 지적’ 영수에 돌아섰다..“데이트서 거절의 뜻 밝힐 것” (‘나솔’)[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4.11 00: 25

‘나는 솔로’ 19기 영자가 거절하기 위해 영수와의 데이트를 선택했다. 
10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19기 상철이 2대 의자왕에 등극한 가운데 영자가 영수를 향한 마음이 돌아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슈퍼 데이트를 위해 만난 영수와 영자. 이동하는 차 안에서 영수는 “네가 처음에 나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 밑에서 입 벌리고 기다리려고 했다. 네가 나한테 호감을 전혀 표시 안 하면 밑에서 입 벌리고 기다리려고 했다”라고 호감을 표시했다.

영자는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해보지”라며 “그래도 나였냐”라고 물었고, 영수는 “당연히 너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영수는 쌍커풀이 생겼다는 영자의 말에 “둘 다 예쁘다. 없으면 귀엽고, 있으면 예쁘다”라고 웃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저럴 때 좋은데 갑자기 지적을 한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데프콘 예상대로 칭찬 모드였던 영수는 갑자기 영자의 패션을 또 지적했다. 그는 “나는 네 패션을 존중하지만 동의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자는 “동의를 얻어야 돼?”라고 황당해했고, 데프콘은 “도대체 어떤 옷을 원하냐. 한복?”이라고 추측했다.
영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몰골이 어때도 상관없다”라고 했지만 영자는 “동의? 아니 이 말 뭐야”라고 되물었다. 이에 영수는 “맞아. 그 패션이 맞네. 너다운 패션이 맞아”라고 수긍했다. 그러자 영자는 “아니야 오빠가 좀 회사원만 만나서 그래. 나보다 훨씬 특이하게 입는 사람들 많아 내가 일하는 분야에는. 난 진짜 평범한 편이야”라고 설명했다. 이에 영수는 “어 평범하게 잘 입었다”라며 영혼없는 말투로 답했다.
데이트가 끝나고 영수는 영자에 대한 마음을 더욱 확신했다. 하지만 영자는 “호감도 없는 게 아니고 생겼다. 계속 잔잔한 상태에서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소폭으로만 변동이 있다. 이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느끼는 건 맞지만 사귀고 싶은 사람이라고 느끼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데이트는 여자들의 선택으로 진행됐다. 영철과 광수는 정숙을 원한 상황. 정숙은 “어제 대화해 봤을 때 좀 통했다. 대화가 됐다”라며 광수를 선택하면서 데이트를 확정지었다. 이어 순자는 영수를 선택했다. 순자는 “모르겠다. 머릿속에 맴돌아서 이미지가 이상하게도 그래서 이렇게 의자왕이구나. 마성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영자는 앞서 영수에 대한 마음에 확신이 없었던 바. 그럼에도 영수를 선택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영수님과 마지막으로 대화를 좀 해보고 싶다. 거절의 뜻을 밝혀야 할 것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가장 저에게 신경 많이 써주기도 했고 가장 고마운 사람이기도 해서 마지막으로 대화를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영숙은 “재밌고 유쾌해서요”라고 상철을 선택했다. 내심 기대했던 광수는 영숙의 선택에 “맙소사”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옥순은 영식을 그대로 지나쳐 상철을 선택했고, 현숙 역시 상철을 골랐다. 그렇게 영숙, 옥순, 현숙의 선택을 받은 상철은 2대 의자왕에 등극했다. 반면,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한 영식, 영철, 영호는 고독정식이 확정됐다.
옆에서 지켜본 정숙의 마음은 어떨까? 정숙은 앞서 상철의 마음을 거절했던 바. 그는 인터뷰를 통해 “대충 몰표가 나올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보니까 배 아프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이 “상철에게 마음이 없지 않냐”라고 묻자 정숙은 “그렇겠죠. 없을 거다 아마. 저도 잘 모르겠다. 그냥 문득 그 갈대밭에 서 있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두루뭉실하게 답했다.
다대일 데이트를 하게 된 상철은 “너무 좋다. 4표 받았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사실 너무 분에 넘치는 말도 안 되는 인생에 한 번도 오지 않을 기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옥순님 왔을 때는 슈퍼 데이트 때 데이트 선택이 오면 서로 뽑자고 했는데 진짜 그 약속을 지켜줬다. 그래서 더 좋았다”라고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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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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