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정훈, 논란 무시하고 130만원 팬미팅 연다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4.10 21: 10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됐던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이 한국에서 2박 3일간의 합숙 팬미팅을 진행한다.
김정훈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한국에서 팬미팅 중. 바베큐 파티 등 여러분과 즐거운 시간을 준비하고 있으니 여러분을 기다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티켓 구매 링크를 게재했다. 팬미팅 포스터도 함께 공개했다.
김정훈이 공개한 팬미팅은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에서 2박 3일로 진행되는 이벤트였다. 상세 페이지에는 “이번 팬미팅은 정훈이 팬 분들께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정훈과의 특별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는 것은 물론, 정훈이 준비한 세계에서 특별한 공연도 즐길 수 있다”라고 적혀 있다.

투어 개요에 따르면 이번 팬미팅은 최소 10명 이상의 참가자가 신청해야 진행되며, 서울 명동 주변의 한 호텔을 이용할 예정이다. 김정훈의 팬미팅 주최 측은 투어 포인트로 김정훈이 참가하는 팬들의 객실을 방문해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선사하고 직접 준비한 선물과 대화를 즐길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또 김정훈과의 사진 촬영과 참가자 소지품에 친필 사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김정훈과의 바베큐 파티와 특별 공연이 진행된다. 또 김정훈과 1대 1 기념 사진 촬영과 애프터 파티를 통해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정훈의 2박 3일 팬미팅 참가비는 144,000엔(한화 약 130만 원)으로 게재돼 있다. 이 참가비에는 호텔 숙박 대금과 일부 식사비, 이벤트 참가 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왕복 항공권과 서울 공항에서 호텔간의 왕복 이동비 등을 포함돼 있지 않았다. 체크인과 체크아웃 역시 참가자가 개인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김정훈은 해당 팬미팅에 앞서 오는 5월 4일에도 일본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개인 채널을 통해 직접 콘서트 공지를 하고 복귀를 알렸었다.
김정훈의 복귀에는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김정훈은 앞서 지난 해 12월 29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며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고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김정훈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청을 3차례나 거부한 것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음주운전 논란 상황에서도 지난 1월 19일과 20일 일본에서 생일 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정훈은 2011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어 파장이 더욱 컸다. 당시 영화 ‘결정적 한방’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음주운전 논란으로 큰 피해를 끼혔다. 이후 또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면서 별다른 자숙 없이 일본 팬들을 상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음주운전 투 아웃도 모자라 반성 없는 태도로  뭇매를 맞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김정훈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