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아내, 첫만남 전 SNS 탐색···실물 보고 반해"('돌싱포맨')[Oh!쎈 리뷰]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4.10 00: 50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배우 이상엽이 일반인 아내와의 만남을 전했다.
9일 방영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새신랑 이상엽이 등장했다. 방송 녹화 상 아직 예비 신랑인 이상엽은 결혼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며 크게 웃기도 했다.

이상민은 “이상엽 눈빛이 촉촉하다고 해서 멜로 눈깔이라고 한다”라며 이상엽에게 멜로 장인이란 칭찬을 격하게 했다. 그러나 새 신부에게는 이상엽의 멜로 눈빛이 안 통한다고. 
이상엽은 “제가 잘못했거나 그러면 바라보면, 눈으로 진실이 통한다고 믿어서 보고 있으면 그냥 내가 계속 바닥을 보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네가 지금 좋으니까 고개를 숙이지, 점점 마음 식으면 고개를 든다”라고 뼈를 때리는 조언을 던져 이상엽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과연 이상엽에게 결혼 결심을 하게 만든 신부는 어떤 사람일까?
이상엽은 “어느 날 촬영 다녀와서 너무 외롭더라. 친구한테 괜히 괜찮은 사람 없냐고 묻더라. 그래서 개인 계정을 알려줬는데 그 사람을 만난 것처럼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그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라며 우연하게 요청한 소개팅 상대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과연 실물은 이상엽이 기대한 대로 였을까?  이상엽은 “서로 연락을 하다가 제가 그분 회사로 데리러 가기로 했다”라면서 “저도 사진이랑 실물이 비슷할지 궁금했다. 차를 몰고 갔는데,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데, 그 모습이 슬로우모드로 지나가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목깃을 올린 코트를 입고 있는데, 눈이 보이는데 눈이 너무 예쁘더라. 사진으로 보던 거랑 똑같았다”, “원래대로라면 차에서 내려서 문을 열어줘야 하는데, 창문을 내리고, 정신이 없어서 한참이나 쳐다 봤다. 정신이 빠져서, 차문이 잠긴 것도 몰랐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목을 빼고 운전했다”라며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이상엽은 “음식점을 갔다. 사람을 쳐다 보는데, 핀이 자꾸 나가더라”라며 여전히 지속된 미혹에 아찔했다고. 그는 “열심히 찾은 음식점이었다. 첫 번째 음식을 먹는데, 너무 맛이 없더라. 서로 한입을 먹고 서로를 쳐다 보는데, 눈이 동그래져서 나를 보는데, 너무 예쁘더라. 모르겠어요, 음악 소리가 들렸나, 너무 예쁘더라”라며 사랑에 푹 빠진 모습을 드러냈다.
이상엽은 “눈 마주치고 나서 술 한 잔 하실까요, 해서 술자리로 이어졌다”라며 첫만남부터 잘 맞은 아내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결혼은 단숨에 결정됐다. 이상엽은 “그러다 5월이 됐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푹 빠져서 연애를 했다. 여자분께서 따뜻한 봄에 결혼하고 싶다고 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아는 분 통해서 식장을 알아봤는데 꽉 차 있더라. 그런데 갑자기 연락이 왔다. 결혼한다는 커플 하나가 취소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상엽은 “그런데 하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3월 24일에 결혼할 수 있대, 이러니까 아내가 쿨하다. 응 그래, 이러더라. 그게 프러포즈가 됐다. 나도 순식간에 식장 계약금을 보내고 있더라”라며 프로포즈를 겸해 결혼식까지 결정됐다고 알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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