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남편 외도 의심하며 남사친에 日 100만원 쓰는 아내? "친오빠 같은 사람"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4.09 06: 54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는 아내가 내로남불한 모습을 보였다. 
8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면서 모든 것을 통제하는 아내가 자신의 남사친 오빠는 집으로 초대해 내로남불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내는 19살 때부터 친한 남사친 오빠를 집으로 초대했다. 하지만 남편은 탐탁치 않아 했고 남사친 오빠는 아내를 토끼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대했다. 이 모습을 본 아내는 "내가 언제까지 오빠 눈치를 봐야 하냐"라고 물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남편은 아내가 남사친 오빠와 술자리에 갔다가 하루에 100만원을 쓰고 온 적이 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했다. 

남편은 "내가 일용직에 나가다보니 한 달 수입이 150만원 정도다"라고 말했다. 부족한 형편에도 아내는 남사친 오빠에게 거액을 사용한 것. 아내는 "급성 위염 때문에 힘들 때 병원까지 데려가뒀던 오빠다. 내 마음에 든 사람이 있으면 다 퍼주는 편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아내의 남사친 오빠를 의심하며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본 남사친 오빠는 "토끼랑 나랑 가까워지고 아이랑 가까워지니까 질투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남사친 오빠는 과거 부부의 집에서 자고 가기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아내는 "내가 오빠보고 있다 가라고 했다고 얘기했지 않았냐"라며 "돈 없는 사람 길 바닥에 내 버리는 게 맞는 거냐"라고 화를 냈다. 아내는 "내가 아이 있고 결혼하는 거 다 아는데 오빠랑 내 사이를 의심하는 게 말이 되냐"라고 분노했다. 
아내는 "남편은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만들어 낸다"라며 자신의 의심은 타당하고 남편의 의심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했다.
남편은 그동안 쌓인 울분을 토해냈다. 이에 아내는 "오빠는 나보다 형제가 더 중요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남편은 "형제도 네가 다 끊었잖아"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 때문에 형제와 지인, 친구까지 모두 끊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폭력성 때문에 두렵다고 말해 주위를 기막히게 했다. 
아내는 친오빠처럼 생각하는 남사진 오빠를 집으로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남편은 오빠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아내는 "나에게는 친오빠나 다름 없는 사람"이라며 "나는 학창시절에도 왕따를 당해서 친구도 없고 아무도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지옥' 패널들 역시 아내와 남사친오빠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 상황은 아내는 상식의 기준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기준을 뛰어 넘을 만큼 남사친 오빠가 소중한 거다.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동네 언니라도 똑같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와 배우자가 생겼고 상황이 바뀐 거다. 마음이 소중해도 상황이 바뀌면 조금씩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 오빠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걸 지켜야 소중한 마음이 잘 지켜질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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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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