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과거로 타임슬립해 변우석과 재회했다.
8일 첫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임솔(김혜윤)이 류선재(변우석)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갔다.
사고로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임솔은 병원에 누워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클립스 류선재의 무작위 전화 연결을 받게 되었다. 임솔은 걸을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전화에 분노를 표출했고, 류선재는 그런 임솔에게 "날이 좋으니 오늘만 살아 봐라"라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임솔의 목숨을 구해냈다.
2022년으로 시간이 흘렀다. 방에 누워 있는 임솔. 주위는 이클립스의 물건으로 가득 찼다. 그 사건을 계기로 이클립스와 류선재의 팬이 된 것. 이클립스의 콘서트를 가게 된 임솔은 여러 사건들로 인해 콘서트장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의기소침해하지 않고 임솔은 밖에서 콘서트를 즐겼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갑작스럽게 임솔의 휠체어가 멈췄고 눈 속에서 막막해 하던 임솔은 결국 자신의 처지에 눈물을 흘렸다. 그때 임솔의 옆으로 차 한 대가 멈춰 섰다. 정체는 바로 류선재. 류선재는 임솔에게 커다란 우산을 씌워주며 “왜 이러고 있냐. 혹시 휠체어 고장 났냐”라고 물었다. 류선재는 임솔에게 핫팩을 쥐여주며 “추워 보여서요”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임솔은 눈물을 흘리면서 “너무 좋아서요. 제가 팬이거든요. 데뷔 초 때부터 한 눈 팔지도 않고”라고 말했다.
류선재와의 만남에 기뻐하던 임솔과 달리, 류선재는 은퇴를 생각하며 고심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곧 호텔 수영장으로 몸을 던지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결국 류선재는 사망하게 되었고, 그의 죽음에 임솔은 시계를 꾹 누르며 슬퍼했다. 그 순간, 시간이 멈추며 과거로 타임슬립했다.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임솔.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며 류선재를 찾아가 안기기도 하고 사랑 고백도 했다. 그러나 꿈속에서 고통도 느껴지자 자신이 죽은 건 아닌가 착각에 빠지기도. 엄마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간 임솔은 2008년 달력을 보고 자신이 과거로 온 것을 깨달았다.
다음날, 임솔은 자신이 과거에 머무르게 되었다는 사실로 행복해했다. 교문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류선재를 보고 반가워하기도. 그때 갑자기 비가 내렸고, 류선재가 우산을 씌워준 후 죽었던 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임솔에게 류선재는 그날처럼 다시 한번 우산을 씌워주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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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선재 업고 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