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돌변 아내와 13년만 이혼 후 폐인된 男..서장훈 “이럴 줄 알았다”(‘물어보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4.08 07: 48

8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62회에는 아낌없이 내줬던 아내와 이혼 후 끊임없는 사건 사고에 시달리며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사연자가 등장한다.
초혼이던 자신과 달리 아이가 둘이던 돌싱 아내를 홀로 책임지다가 이혼 후 상실감과 공허함에 빠져 삶의 의지를 잃었다는 사연자는 이혼 이후 “되는 일도 없고 사건 사고도 많이 생겨 답답하다”라며 자신의 괴로움을 토로했다.
대신 나간 소개팅에서 운명처럼 만난 전 아내의 딱한 사연에 사연자는 살림살이 마련은 물론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며 신뢰를 얻고자 단시간에 혼인신고까지 하고 아내의 아이들까지 책임지기 위해 혼자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13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밤낮없이 술을 마시던 전 아내의 지독한 술 버릇을 참아보려 했지만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한 후 마음이 차갑게 식어 이혼에 이르렀고, 배신감에 폐인처럼 살아가다 정신 차리고 바쁘게 살며 공허함을 잊으려 노력했지만 다시금 삶의 의욕과 목적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이 “너 XXX 하지?” 라고 호통치며 내린 정확한 진단과 이수근의 따뜻한 위로는 8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전 이장의 전격 캐스팅으로 2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장으로 선출돼 3년째 완도 용암리를 관리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연소 여자 MZ 이장이 출연한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고향 완도로 돌아와 사진관을 운영하면서 고향을 위해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다 이제는 이장일을 겸직하며 마을을 관리한다는 이야기에 두 보살은 MZ 이장을 대견해하며 방송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마을에 보탬이 되고자 사방팔방 노력했음에도 “꿍꿍이가 있다”, “정치를 하려 한다” 등 어린 나이에 이장을 맡은 자신을 향해 얼토당토않는 소문을 퍼트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씁쓸해하자 서장훈은 “쓸데없는 얘기”라고 단호하게 선 그으며 젊은 나이에 쉽지 않은 일을 해내고 있는 사연자를 극찬했다.
MZ 이장의 이야기에 몰입한 서장훈은 “너 곧 XXXX에 나올 거야”라며 이수근과 함께 시청률이 무조건 잘 나올 수밖에 없는 막장 대본과 엔딩 장면들까지 직접 정해 주며 “우리 얘기 꼭 해줘”라는 부탁과 함께 상담을 마무리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공개 구혼을 위해 특집 ‘내 짝을 찾아보살’을 찾은 미모의 스리랑카 사연자와 믿었던 친구에게 비상 대출로 빌려준 1,300만 원 중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해 어린 나이에 빚더미에 앉은 안타까운 사연자의 이야기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Jo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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