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세트 모두 치열한 접전이었지만, 퍼시픽 강호 페이퍼 렉스(이하 PRX)애개 아직 한 끝이 부족했다. T1이 퍼시픽 스테이지1 서전에서 아쉽게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T1은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1 P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10-13, 12-14)로 패했다.
T1의 첫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세트 ‘로터스’에서 수비로 전반에 나선 T1은 피스톨라운드와 2라운드를 연달아 따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PRX가 세 번의 라운드를 연속으로 득점했지만, 곧장 연속 수비에 성공해서 6-3으로 격차를 벌렸다. 9라운드를 패했지만, 10라운드부터 3연속 방어에 성공한 T1은 8-4로 앞선채 전반전을 끝냈다.
하지만 공격으로 전환한 후반전에서 PRX에 단 두 점을 득점하면서 허무하게 1세트를 10-13으로 패했다.
두 번째 전장 ‘블라인드’에서도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전을 6-6으로 팽팽하게 끝낸 T1은 후반 15라운드부터 19라운드까지 다섯 번 연속 방어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20라운드부터 실점하면서 11-12로 역전을 허용했다.
24라운드를 가져오면서 12-12로 추격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지만, 25라운드와 26라운드를 내리 패하면서 결국 0-2로 스테이지1 첫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