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축구가 일본을 격파했다.
FIFA랭킹 4위 미국은 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메르세데스 벤츠 돔에서 개최된 ‘쉬 빌리브스컵(She believes cup) 2024 준결승’에서 7위 일본을 2-1로 눌렀다.
또 다른 4강에서 캐나다와 브라질이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캐나다가 4-2로 이겼다. 결승전은 미국 대 캐나다의 북미대결이 성사됐다.
여자축구임에도 무려 5만 644명의 관중이 몰렸다. 일본은 경기 시작 후 30초 만에 세이케 키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미국이 반격했다. 전반 21분 제이든 쇼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2분 미국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린제이 호란이 결승골을 넣어 승부를 마무리했다.
페미니즘 운동의 일환인 쉬 빌리브스 컵은 2016년 시작됐다. 미국대표팀이 2015 월드컵에서 “젊은 여성들이 사회의 장애물에 맞서 뭐든지 이룰 수 있다”고 말한 것이 페미니즘 운동으로 번졌다.
미국대표팀 알렉스 모건은 “우리는 성소수자 사회가 안전하고 존경받는 공동체로 남을 수 있도록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 이득도 취하지 않고 있다. 단지 사회에 경종을 울리길 원하는 것”이라며 대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