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54) 감독은 안토니(24, 맨유)를 여전히 신뢰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향한 여전한 애정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11시 30분 리버풀을 상대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023-2024시즌 맨유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 30경기를 치른 현재 순위는 6위(15승 3무 12패, 48점)에 머물고 있다. 5위 토트넘 홋스퍼(57점)와 승점 차는 9점이며 4위 아스톤 빌라(59점)와는 무려 11점 차이다.
지독한 골 결정력 문제와 수비 집중력 문제가 동시에 찾아왔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도 쉽지 않다. 맨유의 이번 시즌 골득실은 -1이다. 43골을 넣고 44골을 실점했다. 지난달 31일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브렌트포드에는 경기력에서도 완벽히 밀린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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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대는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승점 70점(21승 7무 2패)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는 승점 71점(31경기)의 아스날.
경기를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향한 변하지 않는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2022년 8월 30일 AFC 아약스를 떠나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453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 전반 35분 안토니는 곧바로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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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는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을 기록하는 데 그치면서 이적료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2023-2024시즌엔 더 심각하다. 적응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팀을 겉돌고 있다. 그는 지난 1월에야 잉글랜드 4부 리스 소속 뉴포트 카운티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올렸다.
이후로는 조금 더 폼을 올렸다. 특히 3월 18일 리버풀을 상대로 치른 FA컵 8강 맞대결에서 득점을 맛보면서 팀의 4-3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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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리버풀전 득점했기 때문일까. 텐 하흐 감독은 "난 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텐 하흐 감독은 "내가 아약스에서 감독을 했을 때 안토니를 자주 봤지만, 이런 모습은 본적 없다. 안토니는 맨유로 이적한 직후 첫 3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 시즌 안토니는 FC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능력이 있는 선수다. 지난 경기 난 내가 보고 싶었던 안토니의 모습을 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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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가 의심을 시선을 잠재우고 맨유의 주전으로 도약하길 바라고 있다. 현재 안토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선발 12경기를 포함해 24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첼시전 기록한 어시스트는 이번 시즌 리그 첫 번째 공격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