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으로 매회 기립박수를 받고 있는 조정석이 안전상 이유로 퇴근길 이벤트를 마무리한다.
조정석의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뮤지컬 ‘헤드윅’과 관련해 안내 말씀드립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조정석 배우가 출연하는 뮤지컬 ‘헤드윅’ 공연 후 퇴근길(사인 및 편지와 선물 전달)은 진행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공연장을 찾아 주신 많은 분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에 공연 후 가깝게 마주해 인사를 드리고 있었으나, 협소한 공간에 다수의 인파가 몰려 안전상의 위험이 우려될 뿐더러 현장 질서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되어 많은 고민 끝에 퇴근길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알렸다.
조정석은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헤드윅’ 무대로 돌아와 매회 폭발적인 열연을 펼치고 있다. 조정석 표 헤드윅인 ‘뽀드윅’을 보기 위해 해당 회차는 매진 행렬이다. 조정석은 오랜만에 마주한 ‘헤드윅’ 팬들을 위해 공연이 끝난 후 퇴근길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기도.
하지만 워낙 많은 팬들이 몰려드는 까닭에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아쉽지만 퇴근길 이벤트는 개막 보름여 만에 접게 됐다. 팬들로서는 서운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모두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어쩔 수 없니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조정석은 변함없는 연기와 노래로 ‘헤드윅’ 관객들을 200% 만족시킬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오니 너른 양해와 협조 부탁드리며 공연 관람 후 안전한 귀가 부탁드립니다”라며 “항상 조정석 배우를 향한 많은 응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관계자는 “‘헤드윅’ 공연장에서 편지 외에 선물은 받지 않겠습니다. 공연장을 찾아 주신 팬분들의 발걸음과 응원이 가장 큰 선물이기에 마음만 감사히 전해 받으며, 앞으로 선물은 받지 않고 팬분들의 소중한 편지만 받고자 합니다”라며 "편지는 현장 매니저를 통해 전달 부탁드리며,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오니 너른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고 공지했다.
한편 ‘헤드윅’은 음악을 통해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로커 헤드윅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조정석만의 전매특허인 유연한 끼와 재치로 매회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오는 6월 23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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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잼엔터테인먼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