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21, 스토크)가 다시 선발로 나선다.
스토크 시티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챔피언십 41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스토크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스토크는 배준호를 비롯해 라이언 음마에, 세아드 하크샤바노비치, 밀리언 만후프, 조쉬 로런트, 조던 톰슨, 엔다 스티븐스, 마이클 로즈, 루크 맥널리, 키야나 후버르, 골키퍼 다니엘 이베르센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2월에 이어 3월 구단 '이달의 선수'로 뽑힌 배준호가 다시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대전 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로 향한 배준호는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했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 기간 감독 교체라는 변수도 있었으나 배준호는 오히려 최근 리그 8경기 중 6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면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배준호는 스토크 지역지 '스토크온트렌트라이브'로부터 "배준호는 이적 직후 점차 중요한 선수로 부상하고 있으며 데뷔골 이후 곧바로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언어 장벽을 극복하려 노력하는 중이며 조율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축구 지능, 모범적인 태도를 갖췄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그는 이미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졌다"라고 극찬했다.
지난 3월 스토크온트렌트의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슈마허 스토크 감독은 "배준호의 영어는 아직 완벽하지 않고 의사소통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면 이해한다. 화면에서 그가 있어야 할 위치를 알려주면 이해한다"라며 배준호에게 전술 설명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난 그가 이러한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좋은 축구 지능을 가졌다"라고 칭찬했다.
이번에도 선발로 나서는 배준호가 팀의 잔류 경쟁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