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광주FC는 연패 수렁을 벗어나지 못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10점(3승 1무 2패)으로 리그 4위에 올라섰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인천은 리그 6위(승점 8점)에 머물렀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서진수-여홍규가 최전방에 나섰고 김승섭-연제운-김정민-헤이스가 중원에 섰다. 김태환-송주훈-임채민-안태현이 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제르소-무고사-박승호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최우진-김도혁-이명주-민경현이 중원을 채웠다. 김건희-요니치-김연수가 백스리를 세웠고 이범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인천이 터뜨리는 듯했다.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교체로 투입된 무고사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42분 인천이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제르소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뒤이어 무고사가 재차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선제골은 후반전 터졌다. 제주가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25분 제주는 역습 끝에 김정민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이범수가 막아냈다. 튀어나온 공을 유리 조나탄이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고 세 번째 슈팅만에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인천은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이범수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제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간 광주FC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프로축구단과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패한 광주는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끝내 역전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광주는 6점(2승 4패)으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반면 승점 3점을 챙긴 김천은 12점(4승 2패)으로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선제골은 광주가 넣었다. 전반 7분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문전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고 가브리엘이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김천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에서 김대원이 올린 프리킥을 정치인이 헤더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11분 포포비치의 핸드볼이 선언됐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정치인이 방향을 완벽히 속여내며 역전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김천의 역전승으로 매조지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