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월드' 차은우, 복수 타겟 김남주 아니었다…박혁권 향한 공조 시작 [종합] /어저께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4.06 08: 38

차은우가 박혁권을 노리고 있었다. 
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는 권선율(차은우)의 최종 타겟이 은수현(김남주)이 아닌 김준(박혁권)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권선율은 은수현과 아버지 권지웅(오만석)의 마지막 날 음성 파일을 듣고 괴로워했다. 은수현은 엄마 오고은(원미경)와 데이트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은수현은 식사를 하며 마침내 어려운 이야기를 꺼냈다. 

은수현은 "우리에게 사진 보낸 사람 권지웅 아들이다. 엄마 병원에 업고 간 그 아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고은은 "너는 왜 이제야 그걸 얘기하냐. 왜 혼자 견뎠나. 엄마한테 얘기하지. 너 혼자 어떻게 그 짐을 다 안고 살았나"라고 안쓰러워했다. 
은수현은 "나 너무 힘들었다"라며 엄마 앞에서 비로소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은수현은 "내 새끼 뺏어간 놈의 아들이라 걔가 너무 미운데 걔 또 그러고 있는 걸 보면"이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오고은은 딸의 손을 잡고 안타까워했다. 
은수현은 엄마 오고은과 함께 잠을 청했다. 은수현은 "엄마 우리 그냥 이렇게 둘이 같이 살까"라고 물어봤다. 이에 오고은은 "엄마는 싫다. 여기 저기 꽃놀이 하면서 살 거다. 이왕이면 잘 생긴 남자랑 가야 재밌지"라고 농담을 했다. 
오고은은 "엄마도 떠나고 나면 우리 수현이 옆에 아무도 없는데"라고 걱정스럽게 이야기했다. 은수현은 "이렇게 꼭 붙어 있으면 되지"라고 장난을 쳤다. 오고은은 홀로 모든 아픔을 견디고 있는 딸이 안쓰러워서 눈물을 삼켰다. 오고은은 "그 아이 너무 미워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오고은이 잠든 사이 은수현의 전화 벨이 울렸다. 권선율의 전화였다. 권선율은 녹음돼 있던 권지웅의 마지막 순간을 은수현에게 들려줬다. 
권선율은 "나 여전히 당신 용서 못한다. 나한테 왜 이러냐"라며 "당신도 나 보는 거 괴롭지 않냐"라고 말했다. 은수현은 "괴로웠다. 자식을 잃고 7년을 감옥에 있었다. 그 안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내 새끼를 그리워했고 그렇게 만든 사람을 증오하다 알게 됐다. 그 사람에게도 가족이 있구나"라고 말했다. 
권선율은 "당신이 지옥에 있다는 거 알고 있었다. 나 역시 그러니까 외면했다. 이렇게라도 해야 내가 살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면 죽을 것 같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권선율과 은수현은 권선율의 어머니 교통사고 현장에서 만났다. 은수현은 권선율의 어머니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배후는 바로 김준이라고 말했다. 권선율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가 김준을 도운 이유가 바로 김준의 불법 비밀 정보를 따로 보관하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hoisoly@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