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와 차은우가 모친 사망 사건의 진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5일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는 은수현(김남주)과 권선율(차은우)이 김준(박혁권)의 악행을 깨닫고 함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앞서 권선율은 어머니의 사망 이후 어머니의 핸드폰에서 은수현과 아버지 권지웅(오만석)의 마지막 대화를 듣게 됐다. 권지웅은 은수현에게 아들의 죽음을 비아냥 거리듯 이야기했고 권선율은 이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 은수현은 실의에 빠진 권선율의 식사를 챙겨줬다.
이날 은수현은 권선율의 어머니의 사고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은수현은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를 만났다. 변호사는 "운전자가 피해자를 봤는데도 충돌후에야 브레이크를 밟았다"라며 "운전미숙이면 핸들을 오른쪽으로 틀었을 거다. 틀 생각이 없었던 거다"라며 고의로 낸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은수현은 "부탁할 게 있다"라고 말했다.
권선율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다른 사람의 흔적을 느꼈다. 권선율은 김준이 어머니 사망 당시 남긴 말이 없냐고 물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홍수진은 "정신이 없어서 말 하지 못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이상한 말을 하셨다"라고 말했다.
권선율은 은수현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권선율의 엄마 사고 현장에서 만났다. 권선율은 "우리 엄마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라고 말한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은수현은 "그날 그 차는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게 아니다. 한동안 서서 기다렸다고 하더라. 네 엄마가 나타날 때까지"라고 말했다.
은수현은 "그동안 다니면서 모은 자료다. 검증도 끝냈고 자문도 받았다. 끝까지 갈 지는 네가 결정해라"라고 말했다. 권선율은 "왜 그랬대요"라고 물었다. 은수현은 "네 엄마를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권선율은 "그게 누구냐"라고 물었다. 은수현은 "너도 알잖아. 김준"이라며 "이유가 뭐냐. 다 알면서도 그 밑에서 일하는 이유"라고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알고보니 권선율은 김준이 자신의 어머니를 사망케 한 배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김준의 밑에서 일하는 척 하며 김준의 불법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다. 권선율은 은수현을 괴롭히며 김준의 신임을 얻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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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