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기안84의 기행에 패널들이 한숨을 내쉬었다.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모교에 특강을 간 기안84가 그려진 가운데 그가 스무 살 차이나는 후배들의 커피를 빼앗아 먹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기안84는 모교를 찾아 “제 배움의 뿌리였던 대학교에 특강하기 위해 왔다. 03학번이니까. 입학한 지 21년이 지났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후 그는 서양화과 후배들을 만나 “커피 한 입만 주면 안 되냐”라고 동냥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전현무는 “아니, 지갑을 열고 후배에게 다가가도 힘든 판에 후배한테 얻어먹는 거냐”라며 질색해 폭소를 유발했다.
기안84는 흔쾌히 음료를 준 후배에게 “네가 주인이니까 먼저 먹어”라고 한 뒤 그가 썼던 빨대를 바로 뒤집어 꽂아 써 탄식을 자아냈다.
키는 “저게 뭐야? 침으로 육수를 내겠다는 거잖아”라며 경악, 박나래도 “저건 침투샷이냐”라며 "아샷추가 맞긴 하다. 아밀라아제 샷 추가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기안84는 “뒤집으면 괜찮은 거 아니냐. (침이) 희석되니까”라고 말했다. 그런데 기안84가 처음으로 먹은 음료는 아이스티에 샷을 추가한 것이라 기안84는 다시 한 번 다른 후배에게 커피를 줄 수 있냐고 물었다.
여기서 기안84의 빨대 뒤집기는 한 차례 더 이어졌고, 이를 본 후배는 “그냥 드세요”라며 기안84에게 커피를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난 네가 사회화가 좀 된 줄 알았다"고 탄식, 박나래는 "대학교에 돌아가니까 사회화도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보탰다.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