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손 산체스(28, 갈라타사라이)가 1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위트니스'는 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담가 가제테시'를 인용, 갈라타사라이에서 보여준 산체스의 활약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끌었다면서 산체스는 1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센터백이다. 콜롬비아 대표인 그는 손흥민과 절친이다. 6년 동안 동료로 동고동락했을 뿐 아니라 A매치 격돌 상대이기도 했다.
하지만 센터백 산체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야 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즌 계획에 산체스가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산체스는 지난해 9월 갈라타사라이로 향했다.
산체스는 갈라타사라이에서 빠른 적응을 보여줬다. 리그 16경기 포함 모두 27경기를 소화했다. 득점도 3골(리그 2골)이나 넣었다. 그러자 많은 클럽들이 산체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산체스를 타깃으로 잡은 클럽들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나폴리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몇몇 클럽들도 산체스 쟁탈전에 뛰어들 자세를 갖추고 있다.
이 중 뉴캐슬이 가장 먼저 산체스와 접촉을 시도했다. 뉴캐슬이 영입을 성공시킨다면 산체스는 1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손흥민을 비롯한 친정팀 선수단과 직접 맞부딪혀야 한다는 소리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도 산체스를 팔 생각이 없다. 갈라타사라이와 산체스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 만약 갈라타사라이가 판다고 해도 최대한 많은 돈을 받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책정된 몸값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산체스가 갈라타사라이로 갈 때 토트넘이 받은 이적료는 950만 유로(약 139억 원) 정도였다. 산체스의 요구가 커질수록 이적료는 이 이상을 넘어설 것이 분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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