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 대성이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의 시작을 알렸다.
4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는 "GD 나오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콘텐츠 회의를 위해 모인 제작진과 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대성에게 "집에 맨날 계신다고 하시니까. 집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동네와 사람도 만나면 어떨까 싶다. 진짜 집에서 잘 안 나온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며칠 만에 나오신 거냐"라는 질문에 대성은 "그렇지 않다. 제가 은둔생활을 하는 건 아니다. 나가긴 한다. 근데 제 발로 약속을 잡거나 그렇지는 않는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나가볼까 생각은 안 하나"라는 물음에는 "동네 한 바퀴 도는 걸로 충분하다"라고 답했다.
또한 집에서의 루틴에 대해 "유튜브나 넷플릭스 많이 본다"라며 "예전에 '돌싱글즈'보면서 인생을 진짜 많이 배웠다. 사랑을 많이 배웠다. '나는 솔로'는 인생의 라디오 같은 존재다. 굳이 안 보고 봤던거 그냥 또 틀어놓는다. '러브캐처'. 세상 자극적이지 않나. 제 (삶의) 낙"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대성은 "소녀시대 유리가 인사도 해본 적 없다더라. 빅뱅 멤버랑 다 친한데 대성이랑만"이라는 제작진의 말에 "다른 멤버들이랑은 친하대요? 내 인생이 이렇구나"라고 충격을 받아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대성은 "사실 그 시절 연예인들이랑 아는 사람이 없다. 친척 동생, 이런 애들밖에 안 친하다"라며 과거 YG엔터 식구들과의 친분에 대해 "산다라박 누나는 숍이 같아서 그래도 꽤 보고. 채린이도 행사 이럴 때 보고"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둘이서 볼 명분이 없다 사실"이라고 고백해 제작진의 탄식을 자아냈다.
결국 급하게 소집된 게스트 섭외 대책. 대성이 공개한 라인업 첫 번째는 '군뱅'. 두 번째는 산다라박이었다. 이어 세 번째 라인업에 대해 대성은 "이분은 안 만난 지 거의 17년째 됐다. 정말 애증 한다. 현승이"라며 장현승을 언급했다.
특히 대성은 네 번째 라인업에 대해 "쥐라고 적을게요. 쥐고, 제 이름이 대성이니까, D"라며 지드래곤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내 입으로는 절대 말 못 하지. '너 그거 재미있더라. 나 한 번 불러줘'하면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 빅뱅 멤버가 한 살 터울이기는 하지만, 되게 깍듯하다"라며 게스트 섭외 난항(?)을 예고했다.
끝으로 그는 "인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다보니 시작이 되었는데, 제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혼자서 얼마나 이거를 잘 이끌어 나갈까를 보고 싶은 분들은 구독 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 한번 나들이 가볼까? 하시는 분들은 연락 주시면 된다"라며 콘텐츠를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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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집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