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에도 봄날은 온다. 전북현대가 안방에서 필승을 다짐한다.
전북현대가 오는 7일 오후 2시 강원FC와 K리그1 6라운드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전북현대는 이번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리그 첫 승리와 함께 분위기를 쇄신하고 팀의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지난 3월 1일 K리그1 개막 이후 아직 승전보를 울리지 못한 전북현대는 선수단의 잇따른 부상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홈 팬들에게 첫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전북현대는 강원FC와 역대 전적에서 22승 4무 8패로 크게 앞서있는 만큼 강원을 기세로 제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에는 전북현대 30주년 기념 세 번째 레전드 초청으로 K리그의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김형범이 전주성을 방문해 팬 사인회, 시축 등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형범은 2006년 전북현대에 입단해 그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09년 팀의 K리그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며 전북현대 K리그 왕조를 구축하는 데 주역으로 활동한 선수다. 특히 K리그의 베컴, ‘형컴’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 명품 프리킥을 선보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북현대는 전주성을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올 시즌 다양한 포토존과 전주성 초록빛 입국소 등을 신설해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는 ‘JB 홈 마케터를 이겨라’를 새롭게 마련해 가위 바위 보 게임에서 승리 시 당일 경기 스카이박스 이용권, 팬 사인회 참여권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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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