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성실한 군 복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원도 화천에 있는 15사단에서 군악대로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 RM은 최근 100일 휴가 근황 사진을 전한 바 있다. RM은 평소 좋아하는 간식인 호떡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거나 바닷가, 벚꽃이 핀 공원, 전시회 등을 방문해 100일 휴가를 알차게 보냈다.
그리고 RM이 포착된 곳은 훈련소 수료식이었다. 한층 더 듬직해진 피지컬로 군악대 의상을 소화하고 있는 RM은 훈련을 잘 마친 훈련병들을 축하하기 위해 색소폰을 불었다. 어수선한 현장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몫을 해냈으며, 연주를 마친 뒤에도 늠름한 정자세로 시선을 붙잡았다.
RM과 같은 날 입대한 뷔의 근황도 최근 알려져 화제가 됐다. 뷔는 지난달 31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 K리그1 4라운드 강원FC와 FC서울의 경기에 등장했다. 강원FC는 육군 제2군단과 2018년 업무협악을 체결한 만큼, 2군단 소속인 뷔는 전우들과 함꼐 관중석에서 강원FC를 응원했다.
경기 중간 뷔가 전광판에 포착되자 관중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뷔는 관중의 환호에 손가락으로 브이(V)를 만들어 보이는 등 제스처를 보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1만 144명의 관중이 몰렸고, 춘천에서 치러진 홈 경기가 매진된 건 유료 관중 집계 후 처음이었다. 뷔는 관중이 몰릴 것을 예방하고자 경기 종료 전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뷔, RM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이다. 가장 먼저 입대한 맏형 진은 오는 6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제이홉은 강원도 원주 육군 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 조교로 복무 중이며, 슈가는 지난해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정국과 지민은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대한 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같은 사단에서 복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군 복무 중에도 팬 소통 어플 등을 통해 활발히 팬들과 만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