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김동완이 서윤아와 첫 1박 2일 여행을 떠난 가운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동완, 서윤아가 대구로 1박 2일 첫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커플룩, 커플 캐리어로 맞춘 김동완과 서윤아는 첫 1박 2일 여행에 설렘을 드러냈다. 급기야 두 사람의 첫날밤 영상이 예고돼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기차에 탑승한 두 사람. 이때 서윤아는 김동완의 손을 보더니 “근데 오빠 반지 잃어버렸냐”라고 추궁했다. 당황한 김동완은 “반지를 안 가져왔다. 연습하고 밖에서 자서”라고 변명했고, 서윤아는 “나만 끼고 왔잖아”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심형탁은 “난 샤워할 때도 낀다”라고 타박했고, 이승철, 문세윤도 거들었다. 이에 김동완은 “전 원래 악세서리는 아무것도 안 한다”라고 말해 더욱 비난을 샀다. 심형탁은 “나도 안 하는데 하고 다닌다”라며 오페라 참여로 착용 못하는 김동완의 말에 “그래도 끝나면 바로 껴야 한다. 이건 약속이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서윤아는 “열차 안에서 안 자냐”라고 물었다. 김동완은 “너랑 있으면 유난히 빨리 잔다”라며 스스로도 신기해했다. 의미심장한 말에 패널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김동완은 “이런 상황에서 그렇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불면증이 있다는 김동완은 온데간데 없고, 결국 서윤아 옆에서 숙면모드로 들어갔다. 이에 공감한 한고은은 “제가 불면증이 있었는데 신랑 옆에서 잠을 그렇게 잔다. 그래서 남편이 ‘전설로만 내려오는 한고은 불면증 어디에 있냐’고 하더라”라고 관련 일화를 전했다.
이윽고 대구에 도착한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첫 번째 장소 김광석 거리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안, 택시 기사는 두 사람을 향해 “결혼 언제 하냐. 너무 잘 어울린다”라며 “좋은 결과 있길 바라요”라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승철과 문세윤은 “나이스 멘트”라고 환호했다.
김동완은 김광석 거리에 도착하자마자 밀가루를 먹지 못하는 서윤아를 위해 떡 케이크 카페를 준비했다. 커플이 운영하는 카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김동완에 서윤아는 “나중에 카페 하고 싶냐”고 물었다. 김동완은 “카페 하고 싶다”라며 “나중에 결혼해서 동업하자고 하면 할 수 있냐”고 깜짝 제안을 했다. 하지만 서윤아는 “알겠어”라고 심드렁한 답을 했고, 김동완은 “나랑은 안 할 거지?”라고 머쩍은 미소를 지었다.
또 김동완은 “엄마가 1박 2일 걱정 안 하시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서윤아는 “엄마가 놀라더라”라고 했고, 김동완은 “손만 잡고 잘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날이 저물고, 두 사람은 관람차에 탑승해 낭만적인 야간 데이트를 즐겼다. 가만히 지켜보던 장영란은 “왜 저기서 떨어져 앉냐. 내가 남편이랑 저런 걸 탔다면 남편 무릎에 앉았을 것”이라고 아쉬워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동완은 여행지에서 오붓한 식사를 위해 프라이빗 룸을 예약해 놓는 센스를 보였다. 푸짐한 상차림에 여러 해산물 요리를 즐긴 두 사람. 알콩달콩 분위기 속 서윤아는 “오빠 대구는 너무 좋은 것 같다. 첫 여행 초대해줘서 고마워”라며 시원하게 원샷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감탄했고, 김동완은 “음식은 가리는 게 많은데 술은 또 독주를 먹는다”라고 폭로했다.
특히 두 사람은 자연스레 결혼 이야기로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서윤아는 “우리 둘이 같이있으면 평생 잘 먹고 잘 살겠다”라고 웃었다. 김동완은 “평생? 혹시 나한테 결혼라이팅 하는 거냐”라고 했고, 서윤아는 “사람들이 우리 얘기하냐”고 물었다. 김동완은 “다들 그냥 나 결혼한 줄 안다. ‘왜 초대 안 했냐고’ 하더라. 그래서 바빠서 초대 안 했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서윤아는 서울로 도망가야겠다고 했고, 김동완은 “차 끊겼다. 막차 다 끊겼다”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우리 집으로 가자”라며 2PM의 ‘우리집’을 부르며 플러팅을 발사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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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