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이 유튜브 영상에 푹 빠진 일상을 공개했다.
3일에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에서는 의뢰인으로 67세의 배우 김영란이 등장해 갱년기 무기력증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이날 김영란은 "음악을 들으며 잠에서 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영란은 음악을 들으며 멍하게 생각에 잠겼다. 이어 유튜브 영상을 보며 웃었고 영상만 내리 3시간을 봐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승환은 "유튜브에 너무 깊게 빠지신 것 같다. 잠도 푹 못 자니까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성미는 "일어나자마자 아무런 자극 없이 영상만 보는 건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 같다"라고 말했다.
유병욱 전문의는 "현대인의 스마트폰 중독 정말 문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보면 하루를 피곤하게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피부의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영란은 일어나서 세수를 한 후 침대 위에서 피부관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또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봤다. 김영란은 "요즘은 그냥 낙이 영상을 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란은 무기력증을 겪는 이유에 대해 "나이 들면 새로운 게 없고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몸도 예전 같지 않다. 그리고 애들이 나를 찾지 않는다. 그러니까 내가 할 일이 없는 것 같다"라며 빈 둥지 증후군으로 공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영란은 후배와 함께 봄맞이 여행을 즐겼지만 이내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서글퍼했다. 김영란은 직접 캔 냉이로 요리를 시작했다. 김영란은 평소 요리가 귀찮아 생채소를 먹는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영란은 평소 관리 비법에 대해 "동네 한 바퀴를 돌면 7천보다. 컨디션이 좋을 땐 만 보씩 걷기도 한다"라며 "목욕탕에 가면 찬물, 더운 물 왔다 갔다 하며 7번씩 한다"라며 냉온교대욕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젊은 사람들에겐 괜찮지만 나이 든 사람들에겐 냉기가 위험하다. 50대 이상, 고혈압 환자는 안 하는 게 좋다. 따뜻한 반신욕이 제일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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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