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영화 아저씨이자 원조 개가수(개그맨+가수) 김경식이 등장했다.
3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김경식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경식은 친구이자 동료인 개그맨 이동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동우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었다. 김경식은 “저는 동우가 야맹증인 줄 알았다. 공연 후 들어오면 어두워지니까 넘어졌다. 관객들은 웃더라. 우리는 끝까지 웃기려고 노력한다고 놀렸고, 동우는 웃었다”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이동우는 “매체에 알리기 전에 멤버들에게 알렸다. 그때 멤버들 표정이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난다. 그런데 김경식 표정이 유달리 기억이 난다”라면서 김경식이 오열했다고 알렸다. 이동우는 “김경식의 얼굴은 세상이 꺼져 가는 얼굴이었다. 그 누구보다 절망했다”라면서 친구의 우정에 대해 흐뭇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이동우는 “김경식이 ‘동우야 약속할게, 내가 너 평생 책임지겠다’라고 하더라. 약속도 아니다. 일방적으로 저에게 맹세를 했다”라면서 김경식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