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상은이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의 공감과 재미를 책임지며 명불허전 케미스트리를 터뜨렸다.
지난 2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서는 지애(송상은 분)가 아정(전종서 분)과는 절친한 친구 바이브를, 은택(민진웅 분)과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송상은은 첫 등장부터 아정과의 현실 친구 다운 분위기를 뿜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직설적인 대사와 사랑스러운 대사 톤이 어우러지며 말맛을 제대로 살렸다.
뿐만 아니라, 극중 종희(강나언 분)와 함께 아정의 고충에 이입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송상은은 캐릭터의 성격을 십분 살린 디테일한 열연으로 보는 이들을 진심의 눈물 앞에 미소 짓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같은 꿈을 좇는 세 사람의 연대와 호흡은 한 주축을 이루며 드라마를 풍성하게 채웠다.
그런가 하면, 송상은은 은택(민진웅 분)과의 묘한 관계 변화 속에서 다채로운 감정선을 펼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게다가 고백을 강요하는 장면부터 연애를 시작하는 장면까지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송상은은 현실 친구를 떠오르게 하는 모습부터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모습까지 다양하게 넘나들면서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여기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캐릭터에 특유의 러블리함으로 가득 채워 차진 소화력을 또 한 번 확인시켰다.
또한, 달콤 살벌한 면면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물에 녹여낸 송상은은 누구든지 반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는가 하면, 누구와 붙어도 터지는 케미스트리로 '웨딩 임파서블'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송상은은 뮤지컬 '이솝이야기'로 4월 1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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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스트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