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의 과거 행실을 둘러싼 논란이 학교 폭력 의혹에 이어 인성논란까지 번지며 과열되고 있다.
송하윤은 최근 학창시절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이 한 남성 제보자의 주장을 빌려 최근 드라마에서 악역 연기로 사랑받은 배우 S씨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했고,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약칭 내남결)'에서 악녀 정수민 역으로 열연한 송하윤이 특정된 것이다.
'사건반장' 제보자는 고등학생이었던 지난 2004년, 한 학년 선배였던 송하윤에게 이유도 모른 채 9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송하윤이 다른 학교 폭력에 연루돼 강제 전학을 당하며 사과를 못 받은 채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다음 날 '사건반장' 측은 송하윤의 과거 학교 폭력 의혹을 추가 보도했다. 또 다른 제보자가 송하윤이 과거 학교폭력에 연루돼 강제 전학을 갔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송하윤 측은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라며 강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하윤을 향한 비판은 계속됐다. '강제 전학' 자체가 강도 높은 조치인 만큼 이에 연루된 송하윤의 과거사에 대해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데뷔 이후 송하윤의 인성과 행실 등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송하윤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따귀를 맞는 장면에서 상대 배우에게 사과를 요청하는가 하면,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가 굉장히 자주 바뀌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는 소문까지 확산됐다. 심지어 '내남결' 포상휴가를 두고도 송하윤이 홀로 일정을 이탈해 매니저 혼자 휴가지에 남았다는 이야기까지 등장한 터다.
송하윤을 향한 '아니면 말고' 식의 소문이 계속해서 확산되는 상황. 과열된 몰아가기와 비판 여론이 확인할 수 없는 추측성 소문까지 비판거리로 보태는 실정이다. 여전히 송하윤의 소속사는 "일방적인 주장이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 부탁드린다"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굽히지 않는 바. 학교 폭력 의혹에서 시작된 비판 여론을 송하윤이 뒤집을 수 있을까. '내남결'로 뒤늦게 빛 본 그를 향한 찬사가 순식간에 역전됐던 상황에 '재역전'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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