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수아레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조금 어린 메시와 수아레스다.
영국 '트리뷰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의 아들 티아고 메시와 수아레스의 아들 벤자민 수아레스는 인터 마이애미 아카데미 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FC 바르셀로나에서 합을 맞추며 최고의 공격 조합을 만들어냈던 메시와 수아레스는 올해 인터 마이애미에서 재회했다.
이 둘은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여전히 존재감을 증명, 마이애미의 리그 2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매체는 "이 아이들은 마이애미의 아카데미 팀 소속으로 함께 U13 이스터 인터내셔널 컵에서 우승에 성공했다. 티아고는 훌륭한 골을 넣었다. 이는 티아고 메시가 마이애미에서 획득한 두 번째 트로피"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들처럼 아버지들도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린다.
메시는 지난달 '애플TV'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압박 속에서 우리가 만들어낸 것을 의식하고 MLS 타이틀 경쟁을 준비할 것"이라며 리그 우승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메시는 "긴 여정이라는 것을 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 모두 경쟁할 준비를 마쳤다. 우린 이를 스스로 인식할 것이며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승점 34점(9승 7무 18패)을 기록해 1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 정복에 나선 메시는 우승 도전을 선언한 것.
마이애미는 리그 7경기를 치러 3승 2무 2패를 기록, 승점 11점으로 동부 컨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다.
마이애미는 북중미(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도 노린다. 현재 8강에 진출한 마이애미는 오는 4일 몬테레이(멕시코)와 8강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