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진영이 ‘눈물의 여왕’에서 코미디 연기도 잡으며 감초 캐릭터를 만들고 있다.
정진영이 맡은 홍범준은 업무를 수행할 땐 퀸즈그룹 부회장으로서 근엄한 모습을 지키다가도, 가족과 관련된 일에는 능청스럽고도 코믹한 아버지가 돼 시청자들로 하여금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방영된 7회에서, 딸 홍해인(김지원 분)과의 이혼 신청서를 작성한 백현우(김수현 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위해 ‘미행남’(임철수, 고규필 분)을 고용한 장면이 그려졌다.
홍범준은 미행남들과 접선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모습이 아닌, 덤앤더머 같이 허술한 모습으로 감시 결과를 보고 받는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고양이 접선, 백반집 혼밥’ 등 사위의 다소 짠한 동선을 보며 속상해하는 장인어른의 면모를 보여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6.1%를 기록하여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눈물의 여왕'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