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연기 못한단 소리 너무 많이 들어, 8~9년 쉬었다" ('살롱드립2')[Oh!쎈 포인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4.03 11: 20

배우 이청아가 연기를 못한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청아는 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 2'-안 웃긴 건 딱 질색이니까, EP.34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편에 출연했다. 이청아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드'의 주연배우 이보영, 이무생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청아의 아버지는 연극배우인 이승철. MC 장도연은 "아버지가 반대 안 하셨냐"라고 묻자 이청아는 "제일 반대하셨다. 오히려 엄마가 소속사에 가서 사인도 하셨다. 엄마는 약간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다. '가봐야 네가 아닌 거 알지'"라고 대답했다.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데뷔한 이후 2004년 '늑대의 유혹'의 주인공을 맡으며 스타덤에 오른 이청아.
그는 "신인 때는 오디션 보면 다 붙었다. 그래서 몰랐다. 그러다가 '늑대의 유혹'이 잘 되고 나니까 갑자기 한 번도 안 해본 드라마라는 장르가 와서 갑작스럽게 주인공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나의 부족함을 채울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그래서 오히려 좀 쉬기도 했다. 그 시기가 8~9년이 걸렸던 것 같다"라고 자신이 길을 뒤돌아보기도. 이에 장도연은 "길었다. 길었네"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기도. 
"오히려 배우가 너무 좋다고 마음을 먹고 쭉 가기 시작한 건 20대 후반이었다"라고도 털어놨다. 
특히 이청아는 "이제 (연기) 못한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다"라며 "그래서 딱 한 번만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관둬야지 그래서 조금 열심히 하다가 재미가 든 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보영은 이청아의 말에 동의하며 "자존심 상하는 순간이 필요하다. 자존심 상해서 뭔가 한 번 확 긁어져서 눈물 한 번 쏙 빠지게 해서 이를 악물게 하는 동력이 필요하다"라고 자신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음을 넌지시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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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롱드립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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