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얼굴없는 아이돌 출신··노래 잘됐지만 돈 못 받아" ('놀던언니2')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4.02 22: 00

가수 KCM이 과거 얼굴 없는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채널S·E채널 예능물 '놀던언니2'에는 가수 김정민과 KCM이 등장한 가운데 KCM이 얼굴 없는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KCM은 여름 모자에 팔 토시를 착용한 시그니처 패션으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인 '흑백사진'(2004)과 신곡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를 열창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놀던언니2' 방송화면

신곡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조영수 작곡가로부터 선물 받은 곡이다. 이후 KCM은 데뷔 비화를 밝히며 "원래 아이돌을 준비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샀다.
KCM은 "지금은 아이돌이 멀티인데 우리 때는 안무, 노래, 얼굴 담당이 따로 있었다"며 "나는 오직 노래 담당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16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서 24살에 첫 앨범이 나왔다. 운 좋게 드라마 '때려' OST로 데뷔했다. '알아요'라는 노래가 잘됐다. 그런데 내 생활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아르바이트를 계속했다. 백화점에서 일했다"라고 회상했다.
'놀던언니2' 방송화면
특히 KCM은 "(노래) '흑백사진'이 너무 잘됐다. 그런데 내 얼굴이 공개되지 않으니까 '교통사고가 나서 하반신이 마비됐다' 하는 거다. 내가 안 나타나니까 소문이 그랬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에 언니들이 "얼굴 공개 후 대중의 반응은 어땠냐"고 묻자 KCM은 "굉장히 호불호가 갈렸다"며 "당시 가수 김범수와 같은 회사였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지혜가 "얼굴 없는 가수 회사냐"라고 너스레를 떨자 KCM은 "정말 실력만 본 것"이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정민은 현재 기러기 아빠가 된 지 5개월 차라며 "다들 좋겠다고 하는데 너무 외롭다. 독거노인이 된 기분"이라며 "우울증을 의심할 정도였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사진] '놀던언니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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