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눈물 마르지도 않았는데..송하윤, "전학은 사실"→'찌질의역사' 초비상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04.02 19: 07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송하윤이 학폭 논란으로 추락 위기를 맞은 가운데, "전학이 맞다"는 입장이 등장했고, 차기작 '찌질의 역사'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2일 한 매체는 송하윤 측의 입장이라며, "전학은 사실이지만, '사건반장' 제보자와는 무관하다"라는 멘트를 보도했다. 이어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당시 전학을 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사건반장' 제보와 무관한 일"이라며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이 없다. 이번 이슈와 전학은 관련 없기 때문에 먼저 언급하기 애매하다고 판단했다. 때가 되면 공식적으로 밝히겠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OSEN에 "배우 송하윤 씨 전학 관련 내용은 현재 정리 중"이라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인기 드라마에서 악역 연기로 사랑받은 여배우 S씨의 학폭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자 A씨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S씨에게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동안 맞았으며, S씨가 학폭으로 강제전학을 갔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소름돋는 악역 연기로 급부상한 송하윤이 '여배우 S씨'로 지목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학폭 의혹을 부인했던 바.
하지만 송하윤은 부천의 중원고등학교에서 서울의 반포고등학교로 전학을 갔다가, 다시 압구정고등학교로 옮긴 후 졸업한 사실이 확인됐다. 여기에 송하윤의 전학이 단순한 일반 전학이 아닌 학교폭력으로 인한 강제전학이라는 주장들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송하윤, 조병규가 출연하는 새 드라마 '찌질의 역사'도 주연 배우들의 리스크로 빨간불이 커졌다. 이미 조병규의 학폭 논란으로 한 차례 홍역을 겪었는데, 이번에 송하윤의 논란까지 겹쳐 내부 상황이 최악이라는 것.
'찌질의 역사'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드라마 '찌질의 역사'가 촬영은 마쳤으나 아직까지 공개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 것은 맞다. 그렇지만 작품에 출연한 송하윤 배우의 개인사 이슈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해당 논란이 화제되기 전부터 촬영을 마치고 공개 플랫폼과 시점 등을 논의 중이었고 '미정' 상태였을 뿐 배우 개인의 문제로 인해 작품이 공개될 수 없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송하윤은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녀 정수민 역을 맡아 호평받았다. 데뷔 20년 만에 최고의 주목을 받으면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3월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한 송하윤은 마지막 인사 시간 갑자기 벌떡 일어났고,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에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그는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한마디만 해도 되냐"며 "여기 아니면 말할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저희 드라마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연기자의 꿈은 그냥 연기를 하는 건데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내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견디고 드디어 빛을 본 송하윤. 그러나 학폭 논란에 발목이 잡힌 상황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아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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