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 박신양, "김은숙 작가, '애기야 가자' 대사…이런 말 누가 쓰나 난감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4.02 08: 51

박신양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이 이진호, 장수원, 조수빈 아나운서, 미술 사학자 안현배를 작업실로 초대한 가운데 다양한 이야기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박신양은 러시아 유학 시절을 떠올렸다. 박신양은 "체제가 붕괴 됐을 때 그 안에서 예술가들은 어떤 생각을 할 지 궁금했다. 혼란스러운 나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나를 어려운 환경에 빠뜨려보고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신양은 러시아어도 모르고 비행기 안에서 알파벳을 외웠다고 말했다. 박신양은 "친구가 있어야 연극도 보여줄 것 같았다. 나랑 친구할래 그것만 달달 외웠다. 한 명 골라서 말을 건넸다. 그 친구가 정말 러시아의 연극을 다 보여줬다"라고 회상했다. 
박신양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박신양은 "자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학교 후배 김혜수였다. TV도 하냐고 물어보길래 한다고 하고 오디션에 갔다. '사과꽃 향기'라는 드라마였다. 그 이후 쭉 드라마를 하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신양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박신양은 "엘튼 존의 실황 공연을 보면서 저렇게 불러야겠다 싶었다"라며 "캐릭터가 부르는 느낌으로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박신양은 드라마에서 화제를 모았던 '애기야 가자'라는 대사에 대해 "이런 얘길 진짜 하는 사람이 있나 싶었다"라며 난감했던 기억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양의 미술 친구 미술사학자 안현배는 인도의 속담에 대해 이야기하며 박신양의 건강에 대해 걱정했다. 박신양은 "정말 힘들었지만 그림 그리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좋은 우정을 나누는 분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며 "짐을 진다는 건 끝이 어딘지 모르는 거니까 말씀을 잘 듣겠다"라고 말했다. 
박신양은 이진호를 보며 "여기 돈 안 받을테니까 자주 와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진호는 "차비가 좀 나온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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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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