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가 7일 수원삼성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다시 단독 1위 탈환을 하겠다는 각오다.
충북청주FC는 리그와 코리아컵을 포함해 4경기에서 한차례도 패한 적 없었지만, 이번 충남아산FC와의 경기에서 첫 패를 기록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부담감은 상대 팀인 수원삼성이 더 큰 상황이다.
수원삼성은 무패 우승을 기록하겠다고 할 정도로 K리그2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막상 리그가 시작되고 벌써 4경기 만에 2패를 기록하며 비상이 걸렸다. 그만큼 K리그2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4라운드를 통해 절감하고 있는 셈이다.
K리그2로 내려온 수원삼성이 이 같은 고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창단 돌풍에 이어 4개 팀과 같이 승점 7점으로 선두권에 있는 충북청주FC는 돌아오는 7일(일요일) 청주종합경기장으로 수원삼성을 불러들여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충북청주FC는 수원삼성과 리그뿐만 아니라 (구)FA컵 포함 한차례도 맞붙어 보지 못했던 터라 많은 축구팬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미 가용할 수 있는 관중석 1만 2천여 석 가운데 3분의 1이 하루도 되지 않아 팔려나갔고, 치킨석과 테이블석은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됐다. 이런 흐름이라면 온라인 예매만으로 표가 매진되어 현장 판매분이 없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구단 관계자는 “연간 시즌권으로 입장하는 관중들의 잔여석을 최대한 확보해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며, 충북청주FC와 수원삼성 전에 팬들의 많은 관심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며, “1부리그 구단 못지않게 충북청주FC 축구팬들의 결집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판매가 가능할지는 온라인 예매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분위기다”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충북청주FC와 수원삼성과의 경기는 4월 7일 16시30분에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며,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사전 예매로 입장권 판매를 진행 중이다. /10bird@osen.co.kr
[사진] 충북청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