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임현식과 토니모친의 황혼 소개팅이 진행된 가운데 임현식이 적극적으로 플러팅해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아내와 사별한 얘기도 하는 등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가까워졌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임현식을 찾은 김준호, 임원희가 그려졌다.
김준호는 “20년 혼자 살았던 독거 임현식 선생, 이제 동거로 바꿔야한다”며 한 끗차이라고 하면서 “우리가 준비한 것이 있다”며 소개팅 얘기를 꺼냈다. 이에 모두 “독거생활 청산 역대 최고령 소개팅”이라며 기대했다.임현식은 “이렇게 빨리 인연이 왔나”며 궁금, 소개팅녀는 미스코리아 뺨칠 외모라며 플러팅 기술을 전수했다. 그러자 임현식도 “내 땅 1000평 보고갈래?”라며화끈한 80대 플러팅 기술을 꺼내더니 일명 남자친구룩인 ‘남친룩’으로 갈아입었다. 영국 신사룩으로 차려입은 임혁식. 그리고 20년 만에 그에게 설렘을 안겨줄 소개팅 녀가 도착했다. 바로 토니모친 옥진 여사였다.
임현식은 버선말로 마중했다. 손부터 덥석 잡으며 인사를 나눴다. 토니 모친은 “처녀 때부터 봤다 옛날 때부터 팬이었다”고 하자임현식도 “그때 우리가 만났어야했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그렇게임현식의 1000편 집에서 만난 두 사람.임현식은 “우리 집에 올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며 “목소리도 구슬 같다”며 플러팅(?)을 시작했다.
이때, 바람이 불자 모자가 날아가려했다. 모자로 탈모를 가린 임현식은 “모자 좀 잡아달라 큰일 난다”고 하자토니 모친은 “다 봤는데 뭘 큰일나냐”며 쿨하게 말했다. 이어 나이를 물었다. 임현식이 1945(80세)년으로 한 살위라고 하자토니 모친은 “오빠다, 오빠라고 말하겠다”고 했다. 썸타기 딱 좋은 한 살 차이. 임현식도 “79세라고 해서 놀랐다 69세인 줄 알았다”며 플러팅, 어색함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갔다.
이어 두 사람은 ‘황혼팅’에서만 볼 수 있는 지병을 공유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병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임현식은 “20년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60세였고 아내는 54세”라며 떠올렸다. 아내는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했다고. 임현식은 “처음 늑막염 진단이 나와, 일주일 지나고 다시 검사하니 암세포가 있다고 하더라”며 “폐암에 걸렸고 7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당시 고민과 어려움 때문에 덕분에 나이 60이 넘어서 사람이 되기 시작했다 아이들도 결혼 잘 했다”고 했다.
이에 토니 모친은 “마음 고생 많이 했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임현식은 “쭉 살다보니 혼자 사는게 보통 힘든게 아냐주변에서도 빨리 좋은 사람 만나라고 했다”고 했다. 이에 토니모친이 “근데 우리 늦지 않았나”고 하자임현식은 “난 아직도 가슴이 불타고 설렌다”고 했다. 이에 토니 모친은 “청춘이시다, 나도 실감이 안냐, 정신은 40대 같아, 내일 모레 80세 같지 않다”고 했다.이에 임현식은 “내일모레는 금요일이다”며 농담, 토니 모친도 “사랑하기에 늦은 나이가 없다 마음은 늙지 않는다”며 공감했다.
갑자기 임현식은 “지금 상견례 아니냐, 약혼 하는거나 마찬가지”라며 “우리처럼 인생이 바쁜 사람들, 독거로 살아온 세월이 아깝기도 해 재빨리 동거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더라”며 적극적인 플러팅을 했다. 이에 토니 모친은“10번은 만나야한다”며 “우리가 늙어도 남자와 여자, 일단 많이 만나보면서 속마음을 알아보자”고 하자 임현식은 “그럼 10일만 더 만나겠다, 속은 건강검진으로 다 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임현식은 “봄 되면 파란 싹이 오르듯 우리 남녀도 마찬가지다 싹이 트기 시작할 것, 임현식이란 싹을 키워보셔라”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때마침 임현식 딸에게 연락이 왔다. 토니 모친과 통화까지 하게 된 상황. 전화로 상견례(?)를 하게 됐다. 딸은 “우리 아버지 조신하게 잘 살고 계신다”, 사위보다 건강하시다”며 ““친구같고 다정하신 아버지”라며 아빠 임현식의 장점을 어필했다.딸은 “어머니가 오래 전에 돌아가셨다”며 “아빠가 일 때문에 바빠도 매일 간병하셨다, 웃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셨다”며 울컥,“오늘 만나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은 시간 보내셔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딸과 통화를 끊은 후, 임현식은 “근데 동거 얘기는 안 한다”며 섭섭, 네버엔딩 동거 플러팅을 이어갔다. 이에 토니모친은 “남자들은 음흉하다”며 폭소, 이대로 독거생활 청산할지 기대 속에서 신동엽과 서장훈도 “두분 너무 보기좋다 가끔 만나 차 한잔 하셔라”고 했다.아니나 다를까 토니모친도 평창 집으로 초대했다며 “딸과 한 번 오라고 했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거긴 멀어서 주무시고 가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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