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에서 마음의 짐을 덜어낸 이강인(23, PSG)이 두 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PSG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홈팀 마르세유를 상대로 ‘2023-24시즌 리그1 27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59점의 PSG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모나코(승점 49점)와 10점 차이다.
이강인은 국가대표 소집 전 출전했던 몽펠리에와 26라운드서 선발로 출전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리그 2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이강인의 추가골이 터진 PSG가 6-2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70분을 뛰고 교체됐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돋보였다. 이강인은 태국과 2연전에서 모두 선발로 뛰었다. 특히 방콕 원정경기서 한국이 이재성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다. 이강인의 패스가 손흥민의 추가골로 연결됐다. 이강인과 손흥민은 진한 포옹을 나눴다.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한 ‘탁구게이트’가 드디어 봉합된 상징적인 모습이었다.
손흥민과 포옹한 막내 이강인의 소감은 들을 수 없었다. 이강인이 도핑테스트에 걸려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할 수 없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를 오랜만에 안았는데 무겁더라. 하하. 너무 귀엽지 않아요? 막내만의 매력이 있다”면서 이강인을 귀여워했다.
이제 이강인은 리그1에 복귀해 리그 3호골을 노린다.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이 마르세유전 명단에 포함됐지만 교체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PSG가 4-3-3을 가동할 것이다. 음바페, 하무스, 뎀벨레 스리톱에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중원에 선다. 에르난데스, 베랄도, 페레이라, 하키미의 포백에 골키퍼는 돈나룸마가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이강인은 교체명단에 포함돼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할 전망이다. 이강인이 다시 한 번 음바페의 품에 안길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