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류혜영이 라미란의 아들의 비공식 여친으로 인정받았다.
31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밖')에서는 알프스산맥 최고봉 몽블랑의 관문 도시 ‘샤모니 몽블랑’에 입성하는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한라산 2배 높이인 해발 고도 3,842m ‘에귀 디 미디’ 전망대에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그것도 잠시, 1인당 75유로(한화 약 10만원)에 충격에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류혜영은 "여기까지 왔는데 봐야지"라고 말했다. 결국 멤버들은 300유로 (한화 약 42만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가는 도중 고산병 대비에 약까지 챙겨 먹은 멤버들은 롤러코스터급 경사의 케이블카를 만나 깜짝 놀라기도. 이어진 알프스 설경에 "장관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윽고 도착한 네 사람은 사시사철 새하얀 몽블랑을 가까이서 마주하곤 눈을 떼지 못했다. 무엇보다 라미란은 영화 '히말라야' 촬영 이후 9년 만에 다시 찾은 거라고. 그는 "크레바스에서 촬영했다. 근데 다 CG인 줄 안다. 그때 40대 초반이었던 것 같다. 언제 해보겠냐”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산에 왜 올라가냐고 자꾸 물어보시는데 올라가 보시면 압니다”라고 고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한가인은 “언니 진짜 산악인 같았다”라고 웃었다.
이후 포토 스팟에서 사진까지 찍으며 몽블랑을 가까이서 즐긴 네 사람은 중간 기착지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기 위해 하행선 케이블카로 이동했다. 이어 멤버들은 중간 기착지에 도착해 그곳에 위치한 작은 카페테리아에서 직접 준비한 냉이 장아찌 김밥과 현지에서 산 빵, 그리고 몽블랑 맥주를 곁들여 식사를 즐겼다.
이때 옆 테이블에서 “미나”라며 라미란을 알아본 해외 팬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라미란은 “저 아세요?”라고 물었고, 해외팬들은 “네. 팬이에요”라고 밝혔다. 알고보니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본 팬이었던 것. 이에 라미란은 함께 출연한 류혜영을 가리키며 “보라”라고 알려줬다.
그러자 놀란 팬들은 “보라?”라고 외치며 발을 동동 굴리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미란은 “먼저 사진 찍자”라며 스윗하게 팬 서비스를 했다. 이어 중국에서 왔다는 팬들에 류혜영 역시 “감사합니다”라고 짧은 중국어 인사로 화답했다. 가만히 지켜보던 조보아는 “월드스타”라며 라미란과 류혜영의 인기를 실감했다.
이후 라미란은 사이클 국가대표 아들과 영상 통화를 했다. 그때 라미란은 “너 여자친구 보여주겠다”라며 류혜영과 인사를 시켰다. 앞서 라미란은 류혜영에게 아들 사진을 보여줬던 바. 류혜영은 라미란 아들과 통화에서 “자기야, 내가 우리 시어머님한테 허락받았다”고 장난을 쳤다. 그러자 라미란은 “너 이제 저 누나랑 결혼해야 한다. 누나 서른 셋 밖에 안 됐다. 12살 차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전 시즌 최초로 야생 백패킹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여정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등산 시간만 5-6시간 걸린다는 말에 멤버들은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빠른 취침을 위해 텐트와 식사를 최단 시간에 끝냈다. 이어 백패킹 짐을 미리 싸야 하는 멤버들. 그때 한가인은 한가인은 “어차피 화장실 없고, 물 없고 나 그래서 오늘 밤에 샤워해야 될 것 같다. 왜냐면 이제 머리 못 감지 않냐”라면서도 귀찮아했다.
류혜영, 라미란도 씻는 날이라고. 그러다 눈치를 살핀 라미란은 “사실 나는 내일 모레까지 버틸 수 있다”라고 털어놨다. 한가인도 “나도 그렇긴 한데 그럼 이틀 내내 모자를 써야 한다”고 동조했다. 이에 조보아는 “언니 그럼 머리를 왜 하고 온 거냐. 한 번도 예쁜 머리를 본 적이 없다”고 일침해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