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풍자와 나선욱이 묘한 기류를 풍겼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풍자가 나선욱, 신기루, 대영 부원장과 만나 왁자지껄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인 그룹 투어스에 푹 빠진 풍자는 “몇 번 투어스에 대한 샤라웃을 했더니 투어스의 팬분들이 영상들을 보내주신다”라며 덕질을 일상을 공개했다. 급기야 어묵볶음과 김밥을 만들어 먹으면서도 투어스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에 풍자는 “손주 보는 느낌이 이런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후 풍자는 나선욱, 신기루, 대영 부원장을 집으로 초대해 고기 파티를 즐겼다. 이때 나선욱은 풍자에게 쌈을 싸주며 ‘쌈 플러팅’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풍자는 익숙한 듯 받아먹어 눈길을 끌었다.
신기루는 “뭐야 쌈을 싸준 거야 지금?”이라며 “이래서 나선욱이 제비 XX라고 소문난 거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약간 제비라고 소문난 게 선욱이가 약간 풍자한테 플러팅을 좀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공감한 풍자도 “얘는 갑자기 내 손을 잡거나 이상해졌다. 나한테 스킨십을 너무 많이 한다. 피곤하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대영 부원장과 신기루는 “그냥 만나세요”, “서로를 조금 더 알아봐바”라며 응원했다. 이에 풍자는 “한번 생각해볼게”라고 새침하게 답했지만 나선욱은 “누나가 봤을 때 저 어떤 것 같냐. 저는 누나 싫지 않다”라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신기루는 이유를 물었고, 나선욱은 “누나 손잡은 이유 말하지 않았냐. 누나 혈액순환이 안 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기루는 “네 손이나 주물러. 넌 되겠냐. 여기 (혈액순환) 잘되는 사람 있냐”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풍자는 “솔직히 선욱이는 내가 문제가 아니다. 기루의 언니 이상형에 제일 가깝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기루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양배차, 나선욱, 이런 뚱뚱한데 안경을 써야 한다”라고 수긍했다. 그러면서 “선욱이가 어떤 느낌이냐면 쟤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머 쟤 어떡해’ 이런 느낌이 있다. 나는 그래서 네가 풍자한테 손잡고 잘해주는 게 얘가 날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려고 하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풍자는 “약간 나한테 하는 행동이 질투 작전이다? 내가 미끼야?”라고 물었고, 신기루는 “얘는 나 결혼한 거 몰랐다. 알고나서 동공 되게 흔들렸다. 그 사실에 상처를 받은 거다. 데미지를 받은 거다, 괜히 날 안 좋아하는 척 하려고 너한테 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가만히 듣던 풍자는 “우리 ‘나는 뚱보’ 아니냐”라며 ‘나는 솔로’ 뚱보판 아니냐고 말했다. 그렇게 형성된 삼각관계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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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