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 낡디낡은 子 축구화에 아침부터 눈물 “이 지경이 되도록 왜”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3.31 00: 31

박연수가 아들의 낡은 축구화를 공개했다.
박연수는 지난 30일 개인 채널에 “축구화 깔창 갈아주려 아침에 신발 꺼냈다 눈물. 깔창을 깔아 줄 때가 아니라 신발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들 지욱 군이 신던 축구화가 담겨 있다. 색이 바랜 축구화는 신발 앞쪽이 닳아 구멍이 뚫린 모습이다.

이에 박연수는 “이 지경이 되도록 왜 사 달라 안 했을까. 발가락 안 튀어나왔니? 사달라는 말이 귀찮았을까? 어렸을 때부터 뭘 사 달라는 말을 잘 안 했던 애라”라며 구멍 난 축구화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연수는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을 때쯤 가끔 신는 축구화라서 사 달라 안 했다는데.. 가끔 신더라도 신는 건 신는 거잖아”라며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팬들은 “엄마 마음 미어지는 줄도 모르고.. 착한 아들”, “원래 남자애들은 그래요. 굳이 의미 부여하지 마세요”, “그동안의 노력이 보여서 뭉클하네요”, “발이 불편했을 텐데 착하네요” 등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박연수는 송종국과 이혼 후 두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다. 박연수는 최근 딸 송지아가 골프 대회에서 수상한 것을 자랑하며 금전적으로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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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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