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전설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으로 변신한 스틸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27일(현지 시각)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자신의 X에 티모시 샬라메의 영화 스틸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밥 딜런 특유의 곱슬머리에,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스틸은 라이카 APO-Summicron-SL 50mm로 찍었다는 설명이다.
새 영화 ‘어 컴플리트 언노운’(A Complete Unknown)은 1960년대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가수 밥 딜런의 삶을 그린 전기 영화. 티모시 샬라메는 밥 딜런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기타를 배웠고 표정과 말투, 걸음걸이 등 그만의 특징을 연구했다고 한다. 특히 밥 딜런의 인기곡을 직접 부를 티모시 샬라메의 영화 속 무대가 기대를 높인다.
‘어 컴플리트 언노운’에는 밥 딜런 역의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 엘 패닝이 실비 루소 역, 모니카 바바로가 조안 바에즈 역, 에드워드 노튼이 피트 시거 역으로 나온다. 티모시 샬라메와 엘 패닝이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감독 우디 앨런·2020) 이후 또다시 연인 캐릭터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제작 배급사는 서치라이트 픽처스이며,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제작한다. 지난해 파업 여파로 올 3월 16일부터 촬영을 시작했으며 국내, 북미 개봉일은 미정이다.
한편 밥 딜런은 1962년 1집 앨범으로 데뷔한 후 201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명반을 만들어냈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생산력과 창작력, 그리고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현재까지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2016년 가수로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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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임스 맨골드 X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