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맞은 우리' 강별 뺨 때린 함은정,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자매전쟁'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3.30 09: 04

‘수지맞은 우리’가 사사건건 부딪치는 함은정과 백성현, 강별의 이야기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2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극본 남선혜, 연출 박기현, 제작 몬스터유니온, 삼화네트웍스) 5회에서는 채우리(백성현), 진나영(강별)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진수지(함은정)의 험난한 일상이 그려졌다.
앞선 4회 방송에서 우리는 담당 과장에게 자신이 그저 수지의 대타일 뿐이냐며 화를 냈고, 이를 들은 수지와 맞대면하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다. 이에 어제 방송에서 수지는 쇼닥터냐고 내지른 우리에게 맞받아치며 두 사람은 격양된 분위기 속에서 언쟁을 벌였다.

방송 화면 캡쳐

그런가 하면 김마리(김희정)와 한현성(신정윤)은 마리의 아버지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산사로 갔다. 인사를 드린 뒤 마리는 현성에게 잠시 나가 있으라고 했고, 고승환이라는 이름이 적힌 위패를 회한 가득한 얼굴로 바라봤다.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마리가 “제가 죽기 전에, 정말 만날 수 있을까요?”라며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은 그녀가 지닌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방송사 로비에서는 나영과 방송국 국장, 피디의 만남이 그려졌다. 나영은 국장, 피디와 함께하는 저녁 자리에 가게 됐고, 피디는 얼굴과 옷차림을 신경 쓰라는 말로 나영을 당황하게 했다. 미니원피스에 하이힐 차림으로 이들을 만난 나영은 국장이 자기 허리에 슬쩍 손을 갖다 대자 마지못해 2차까지 끌려가야만 했다.
이때 그 모습을 본 수지는 아나운서와의 약속을 내팽개치고 나영의 뒤를 쫓았다. 노래방에 있는 모든 룸을 뒤진 수지는 나영이 있는 방을 찾았고, 나영이 국장과 러브샷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화가 난 수지는 국장에게 술을 넘치게 따르는가 하면 성추행이라며 직언을 날렸다. 나영은 수지가 자신을 도와주러 왔음에도 뭐하는 짓이냐며 노발대발했고, 수지는 그런 나영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흥분한 수지와 나영은 길거리에서 한바탕 싸움을 벌였다. 수지는 국장과의 부적절한 상황에 대해 나영에게 화를 냈고, 나영은 그 자리를 망가뜨리고 자신을 끌고 나온 것에 대해 되받아쳤다. 그 과정에서 나영이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며 수지의 심기를 건드렸고, 수지는 나영의 따귀를 때려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과연 두 사람의 격한 대립이 어떻게 끝이 날지 다음 회가 기다려진다.
KBS1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는 매주 월~금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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